케임브리지 집값은 왜 안 꺾였나 - Cambridge - 1

20년 가까이 이 지역 시장을 지켜보면서, 금리가 아무리 올라도 좀처럼 꺾이지 않는 동네가 있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2021년 초 중위 주택가격은 약 87만 달러 선이었고, 2026년 현재는 106만 달러 안팎으로 조사된다. 5년 누적 상승률은 약 22% 수준으로 계산된다.

2021~2022년 팬데믹 시기에도 큰 폭으로 올랐고, 2022년 하반기 금리 인상 국면에서도 다른 지역만큼 조정폭이 크지 않았다. 2024년 이후로는 바이오텍 산업 확장과 맞물려 다시 상승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전국 평균 상승률이 35~45% 선으로 추정되는 것과 비교하면 퍼센트로는 낮아 보이지만, 이미 절대 가격 자체가 전국 최상위권이라는 점에서 단순 비교는 조심스럽다.

하버드대와 MIT, 켄달스퀘어 바이오텍 클러스터라는 독보적인 입지, 그리고 극도로 제한된 신규 공급이 가격 하방을 지지해온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바이오텍 산업의 확장세가 이어지는 한 이 지역 시장은 상대적으로 견고한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 상업용 오피스 공실 문제 등 변수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투자 목적의 한인 가구라면 높은 진입 장벽에도 불구하고 임대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은 매력적이지만, 유동성이 낮은 만큼 장기 보유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