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치 대표 병원, MemorialCare Long Beach Medical Center - Long Beach - 1

롱비치에서 병원 이야기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이름이 바로 메모리얼케어 롱비치 메디컬 센터(MemorialCare Long Beach Medical Center)입니다.

롱비치에 오래 사신 분들은 그냥 "메모리얼 병원"이라고 많이 부르시더라고요.

몸이 아프거나 응급상황이 생기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대표 병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병원은 2801 Atlantic Ave에 위치해 있고, 롱비치 중심부라 접근성도 좋은 편입니다. 400병상 이상을 갖춘 대형 종합병원으로, 24시간 응급실이 운영됩니다. 심장질환, 뇌신경질환, 암 치료, 정형외과, 소화기내과 등 전문 진료과가 잘 갖춰져 있어서 지역 거점병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병원의 가장 큰 장점은 같은 캠퍼스 안에 밀러 어린이·여성 병원(Miller Children's & Women's Hospital)이 함께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라면 이 이름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소아 전문 진료는 물론이고 산부인과, 고위험 임신,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까지 운영하고 있어서 남가주에서도 평판이 좋은 병원 가운데 하나입니다.

주변 한인 부모님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출산 때문에 이 병원을 선택했다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특히 조산 위험이 있거나 고위험 임신인 경우에는 NICU가 있는 병원을 선호하는데, 그런 점에서 메모리얼케어는 믿고 찾는 병원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성인 진료도 수준이 높습니다. 심장센터와 암센터는 물론이고 각종 전문 클리닉이 잘 운영되고 있어서 수술이나 입원이 필요한 경우에도 많이 이용합니다. 롱비치뿐 아니라 레이크우드, 시그널힐, 카슨 등 주변 도시 주민들도 이 병원을 많이 찾습니다.

롱비치 대표 병원, MemorialCare Long Beach Medical Center - Long Beach - 2

한인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또 하나 있죠. 한국어 통역 서비스입니다.

영어가 불편한 분들은 미리 요청하면 의료 통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 병원에서는 중요한 진료나 수술 설명을 들을 때 통역을 요청하는 것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니까 부담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보험도 대부분의 주요 플랜을 받습니다. 메디케어(Medicare), 메디칼(Medi-Cal)은 물론이고 Blue Shield, Anthem, UnitedHealthcare, Aetna, Cigna 등 주요 보험회사와 계약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보험 상품마다 네트워크가 다를 수 있으니 예약 전에 한 번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팁이 하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아플 때 병원을 찾는 것보다 주치의(Primary Care Physician)를 먼저 정해 두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메모리얼케어 네트워크 안에도 1차 진료 클리닉이 여러 곳 있어서 평소 건강검진이나 혈압, 당뇨 같은 만성질환 관리를 받기 좋습니다. 필요하면 주치의가 전문의를 연결해 주기 때문에 진료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미국 생활을 하다 보면 병원 한 번 가는 것도 낯설고 걱정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롱비치는 의료 인프라만큼은 정말 잘 갖춰진 도시입니다. 메모리얼케어 롱비치 메디컬 센터와 밀러 어린이·여성 병원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어서 응급상황부터 출산, 소아 진료, 전문 치료까지 대부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롱비치로 이사를 계획하고 계신다면 집과 학군도 중요하지만, 가까운 병원이 어디인지도 꼭 함께 살펴보세요. 막상 필요할 때 가까이에 믿을 수 있는 병원이 있다는 것만큼 든든한 것도 없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