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에서 집을 구하다 보면 방 하나를 늘릴 때 렌트가 얼마나 더 오를지가 늘 고민의 중심에 놓입니다. 숫자로 먼저 정리해 두면 결정이 한결 수월해질 것 같아 유닛 타입별로 짚어보려 합니다.
스튜디오는 평균 452스퀘어피트에 월 1,562달러 수준입니다. 다운타운이나 캐피톨힐처럼 출퇴근이 편한 지역에서 혼자 지내려는 20대 후반 직장인들이 많이 선택하는 구간입니다.
1베드룸은 평균 666스퀘어피트, 월 2,365달러로 스튜디오보다 800달러 가까이 오릅니다. 스퀘어피트당 단가로 보면 오히려 스튜디오보다 살짝 높은 편인데, 침실과 거실이 분리되는 구조 자체를 시애틀 시장에서는 프리미엄으로 쳐주는 모습입니다.
2베드룸은 평균 981스퀘어피트, 월 2,659달러입니다. 1베드룸과의 차이는 300달러가 채 되지 않아서, 두 명이 나눠 쓰면 1인당 부담은 오히려 크게 줄어듭니다. 테크 업계 룸메이트 조합이나 이제 막 자리 잡은 신혼부부가 몰리는 이유일 것입니다.
3베드룸은 평균 1,223스퀘어피트, 월 3,579달러까지 올라갑니다. 2베드룸 대비 900달러 가까운 차이라 부담이 크게 느껴질 수 있는데, 아이가 둘인 가족이거나 재택근무용 서재가 꼭 필요한 가구라면 이 구간을 진지하게 고민해볼 만합니다.
최근 시애틀 신축 단지들은 스튜디오와 1베드룸 비중을 눈에 띄게 늘리는 경향을 보입니다. 1인 가구, 특히 테크 업계 종사자 수요를 겨냥한 흐름으로 보이며, 상대적으로 3베드룸은 신축에서 찾기가 점점 까다로워지는 인상입니다.
- 스튜디오: 약 452스퀘어피트, 월 1,562달러
- 1베드룸: 약 666스퀘어피트, 월 2,365달러
- 2베드룸: 약 981스퀘어피트, 월 2,659달러
- 3베드룸: 약 1,223스퀘어피트, 월 3,579달러
처음 시애틀에 정착하는 한인 가구라면 지금 당장 필요한 방 개수보다 2년 안에 필요해질 방 개수를 기준으로 계약하는 편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1베드룸으로, 다시 2베드룸으로 옮길 때마다 이사 비용과 디파짓 부담이 누적되기 때문입니다.
가족 단위라면 2베드룸과 3베드룸 사이의 900달러 차이를 통근 거리나 학군과 함께 저울질해 보시길 권합니다. 시세는 지역과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계약 전 최신 매물로 한 번 더 확인하는 절차는 꼭 거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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