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타운 처음 왔다면 이 다섯 곳은 꼭 가봐야 한다 - Morgantown - 1

모건타운에 오면 WVU 대학 도시라는 인상이 강하게 남지만, 그 이상의 것들이 있다.

처음 이 도시를 탐색할 때 관광지라고 부르기엔 소박하고, 그냥 지나치기엔 아쉬운 곳들이 곳곳에 있다.

직접 다녀본 곳들과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해봤다. 처음 오는 사람에게도, 오래 산 사람에게도 계속 새로운 면을 보여주는 곳이 모건타운이다.

WVU Coliseum은 모건타운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다. 1970년 에반스데일 캠퍼스에 문을 연 이 원형 돔 형태의 경기장은 14,000석 규모다.

WVU 농구팀의 홈 경기장이고, 레슬링, 배구, 체조 경기도 열린다. 콘서트나 졸업식 같은 대형 행사도 이곳에서 열린다. 전설적인 농구 선수 Jerry West의 동상이 경기장 앞에 있는데, WVU 팬이라면 사진 한 장은 필수다.

WVU 게임 시즌에 방문한다면 Mountaineer 팬들의 열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스포츠 문화를 체험하고 싶다면 경기 날에 맞춰 가보는 것을 권한다. 경기장의 열기는 직접 가봐야만 느낄 수 있다.

모건타운 처음 왔다면 이 다섯 곳은 꼭 가봐야 한다 - Morgantown - 2

Waterfront 방향으로는 Caperton Trail이 인상적이다.

모노게일리아 강을 따라 이어지는 이 트레일은 은퇴한 철로 위에 만들어졌고, Hazel Ruby McQuain Park를 지나며 다운타운 중심을 연결한다.

강변 식당과 카페들도 트레일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산책하다가 쉬어가기 좋다.

Hazel Ruby McQuain Park 자체도 도심 속 녹지로 인기가 높고, 야외 공연 공간인 Ruby Amphitheater도 여기 있다. WVU 캠퍼스 안에서는 Woodburn Hall이 빠지지 않는다. 캠퍼스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로, 대학의 역사를 상징하는 중심 건물이다.

캠퍼스 자체가 하나의 관광 명소처럼 잘 정돈되어 있다. 산책하는 기분으로 캠퍼스를 둘러보는 것도 모건타운 탐방의 좋은 방법이다.

Metropolitan Theatre는 모건타운의 문화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웨스트버지니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연장으로 불리며 연극, 댄스, 각종 공연이 열린다. 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이라 지역 문화 행사를 접하기도 좋다. 그리고 모건타운에서 30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 Coopers Rock State Forest가 있다. 12,747에이커의 이 숲은 50마일 이상의 트레일과 캐니언 전망대, 사암 절벽 클라이밍 구역까지 갖추고 있다.

WVU Core Arboretum도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은 91에이커의 야외 공간이다.

처음 모건타운에 왔다면 이 다섯 곳부터 시작하면 이 도시의 성격과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기대보다 훨씬 더 풍부한 곳이다. 모건타운은 처음 오는 사람에게도, 오래 산 사람에게도 계속 새로운 면을 보여주는 도시다.

방문 계획이 있다면 WVU 홈 경기 일정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경기가 있는 날에는 도시 분위기 자체가 달라지고, 그 에너지를 직접 경험하는 것도 모건타운 여행의 일부가 된다. 바다처럼 넓고 돌처럼 단단한 이 도시는 얕볼수록 더 많은 것을 보여준다.

Caperton Trail을 걸으면서 강변 카페에 들르고, Coopers Rock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코스는 모건타운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에게도, 오래 살았던 사람에게도 잊히지 않는 하루를 만들어준다. 이 도시에서 천천히, 직접 걷고 느끼는 것이 가장 좋은 모건타운 여행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