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치 10월 렌트 0.4% 상승, 9월 집값은 90만 달러 넘어 - Long Beach - 1

요즘 롱비치에서 리스 갱신 통지서를 받은 분들이 많습니다. 렌트를 더 내고 1년 더 살지, 아니면 이참에 집을 알아볼지 고민하는 시기죠.

그 판단에 필요한 10월 숫자를 모아 봤습니다. 렌트는 10월 자료가 나왔고, 매매는 아직 9월 자료가 가장 최신입니다.

먼저 렌트부터 보겠습니다. Apartment List 11월 리포트에 따르면 롱비치 중간 렌트는 10월 한 달 동안 0.4% 올랐습니다.

현재 전체 중간값은 1,797달러입니다. 원베드룸은 1,606달러, 투베드룸은 1,967달러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6% 오른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LA 메트로 전체는 -0.1%였으니, 롱비치가 조금 더 버틴 셈이에요.

LA 메트로 중간 렌트는 2,208달러입니다. 롱비치는 이보다 18.6% 낮아서, 메트로 안에서는 아직 부담이 덜한 편에 속합니다.

다른 자료도 함께 봐야 합니다. Zumper는 11월 2일 기준 최근 30일 평균값을 내는데, 원베드룸 평균이 1,825달러로 한 달 새 1% 올랐습니다.

투베드룸 평균은 2,350달러로 전달과 같았습니다. 다만 1년 전보다는 원베드룸이 1%, 투베드룸이 2% 낮다고 나옵니다.

같은 도시인데 1년 변화가 한쪽은 플러스, 한쪽은 마이너스예요. 처음엔 저도 좀 헷갈렸습니다.

이유는 계산 방식에 있습니다. Apartment List는 중간값과 자체 표본을 쓰고, Zumper는 실제 올라온 매물의 평균 호가를 씁니다.

표본 크기와 집계 기간도 다릅니다. Apartment List는 월 단위로 끊어 보고, Zumper는 최근 30일 매물을 굴려 가며 계산합니다.

그래서 두 자료의 금액을 섞어서 비교하면 안 됩니다. 공통으로 읽히는 건 10월 렌트가 크게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았다는 점입니다.

갱신 통지서에 인상률이 크게 적혀 있다면 협상 여지가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같은 단지 빈 유닛 호가를 확인해 두면 대화가 훨씬 수월합니다.

롱비치는 캘리포니아 주법(AB 1482) 적용 지역이라 해당 건물이면 연간 인상 상한이 있습니다. 내 건물이 대상인지는 시 렌터 지원 페이지나 리스 서류로 먼저 확인하세요.

이제 매매 쪽입니다. 10월 매매 통계는 아직 공개 전이라, 10월 7일에 추출된 CRMLS 9월 자료를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9월 롱비치 중간 매매가는 902,500달러였습니다. 1년 전보다 4.9% 오른 금액이고, 이 자료를 정리한 현지 에이전트가 추적한 33개월 중 가장 높은 월간 수치입니다.

집이 팔리는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중간 계약 소요 기간이 19일로, 1년 전 27일보다 짧아졌어요.

매물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9월 신규 매물은 232건으로 전년보다 11.5% 적었습니다.

10월 7일 시점 활성 매물은 597건, 에스크로 진행 중인 집은 198건이었습니다. 3분기 기준 재고는 4개월치 수준으로, 한쪽으로 크게 쏠리지 않은 시장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분기 전체로 보면 그림이 갈립니다. 3분기 단독주택 중간가는 1,042,500달러로 6.6% 올랐고, 콘도는 521,000달러로 0.3% 내렸습니다.

가격 상승은 사실상 단독주택이 끌고 간 겁니다. 콘도는 계약까지 중간 35일이 걸렸고, 37%는 60일 넘게 시장에 머물렀습니다.

팔리지 못하고 내려간 매물도 늘었습니다. 3분기에 만료, 취소, 철회된 매물은 303건으로, 같은 기간 마감 거래 593건과 비교한 실패율이 1년 전보다 높아졌습니다.

전체 중간 매매가는 최초 호가의 98.9%였습니다. 콘도만 보면 97.5%라 가격 조정 여지가 더 큽니다.

이걸 처음 상황에 대입해 보겠습니다. 투베드룸 렌트로 사는 가정이 첫 집으로 콘도를 본다면, 지금은 서두를 이유가 크지 않습니다.

매물이 오래 머무는 만큼 가격 협상, 클로징 비용 지원 요청이 가능한 구간이에요. 반면 단독주택은 경쟁이 여전해서 호가 근처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리도 변수입니다. 모기지 금리는 주마다 움직이니 계약 직전 Freddie Mac 주간 발표와 실제 대출 견적을 함께 비교하세요.

렌트가 안정적이라는 건 세입자에게 시간을 벌어 준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1년 갱신 대신 단기 갱신 조건을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고요.

나라면 렌트는 인상 폭을 확인해 협상하고, 콘도 매수는 10월 매매 통계가 나온 뒤 판단하겠습니다. 가을 거래 흐름이 9월 최고치를 이어가는지 보는 게 먼저입니다.

10월 매매 자료는 보통 다음 달 초중순에 올라옵니다. 숫자가 확인되면 9월과 다시 비교해 정리하겠습니다.

참고한 자료는 Apartment List 11월 렌트 리포트, Zumper 렌트 데이터(11월 2일 갱신), CRMLS 기반 롱비치 3분기 리포트입니다. 세부 동네별로는 차이가 크니 관심 지역은 따로 확인하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