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 이 시장을 지켜보면 같은 리틀록 안에서도 디파짓 금액이 1개월치인 곳과 그 이상인 곳으로 나뉘는 걸 자주 봅니다. 그 차이를 만드는 가장 큰 변수는 결국 지원자의 크레딧 점수입니다.
먼저 렌트비 수준부터 짚어보겠습니다. RentCafe 자료를 보면 리틀록의 1베드룸 평균 렌트비는 700평방피트 기준 961달러 수준입니다. 제가 오래 지켜본 바로도 리틀록은 남부 중소도시 가운데 비교적 안정적인 렌트비를 유지해 온 지역입니다.
이 렌트비 수준에서 요구되는 크레딧 점수는 대체로 620점에서 650점 이상입니다. 680점에서 700점 이상이면 디파짓이 1개월치로 낮아지거나 별도 보증 없이 계약이 진행되는 경우를 여러 번 봐 왔습니다.
620점 언저리라면 어떻게 될까요. 심사 자체는 통과되더라도 디파짓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칸소 주법에 따르면 유닛 6채 이상을 보유한 관리회사는 디파짓을 최대 2개월치까지, 가구가 딸린 경우는 3개월치까지 요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소규모 개인 임대인은 정해진 상한이 없어 협상의 여지가 조금 더 있는 편입니다.
디파짓을 더 내는 대신 코사이너를 세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소득이 안정된 가족이나 지인이 함께 서명하면 크레딧 점수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코사이너를 구하기 어려운 분들께는 The Guarantors나 Insurent 같은 렌트 보증보험을 권해 드리는 경우도 많은데, 비용은 연 렌트비의 4.5%에서 10% 수준입니다.
아칸소는 디파짓을 돌려받는 기간이 퇴거 후 60일 이내로 정해져 있고, 항목별 명세서를 함께 받게 됩니다. 별도 계좌 보관이나 이자 지급 의무는 없다는 점도 오랫동안 봐 온 특징입니다.
크레딧 점수만큼 함께 챙겨야 할 항목도 있습니다. 월 소득이 렌트비의 3배 이상인지, 이전 렌트 히스토리가 깨끗한지, 백그라운드 체크에서 문제가 없는지입니다. 이 네 가지를 종합적으로 보기 때문에 점수 하나만 좋다고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지원 몇 달 전부터 준비할 수 있는 것도 분명히 있습니다. 카드 사용률을 30% 아래로 낮추고 연체가 있다면 정리해 두는 것이 기본입니다. 무료 크레딧 리포트를 미리 열람해 오류를 바로잡아 두는 습관도 오랜 세월 지켜본 결과 꽤 효과가 있었습니다.
다른 주에서 리틀록으로 이주해 오시는 분이라면 재산세와 자동차 보험료 체계가 이전 거주지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함께 계산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인 가정이 선호하시는 학군 인근을 알아보실 때는 GreatSchools 등급을 참고하시되, 학군 경계는 주소별로 자주 바뀌니 계약 전에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민 오신 지 얼마 되지 않아 크레딧 히스토리가 짧으신 경우라면 Nova Credit 같은 국제 신용 이력 변환 서비스나 몇 달치 렌트 선납을 검토해 보시는 것도 오랫동안 제가 권해 드려 온 방법입니다.
렌트비 961달러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소득 요건은 대략 2880달러 이상이 됩니다. 오랫동안 지켜본 바로는 이 소득 기준을 채우지 못해 크레딧 점수가 좋아도 심사에서 걸리는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리틀록 안에서도 웨스트 리틀록처럼 한인 가정이 많이 찾는 지역과 다운타운 인근은 렌트비 격차가 있지만, 관리회사가 요구하는 크레딧 점수 기준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인기 있는 매물일수록 점수가 애매한 지원자가 뒤로 밀리는 모습을 여러 번 봐 왔습니다.
크레딧 리포트는 AnnualCreditReport.com에서 세 개 크레딧뷰로 각각 무료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원서를 넣기 전에 본인이 확인한 점수와 관리회사가 실제로 참고하는 기관의 점수가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디파짓 금액의 차이는 결국 크레딧 점수에서 시작되니, 지원 전에 본인의 점수대를 먼저 파악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법률 조언이 아니며, 실제 계약 전에는 전문가와 상담해 보시기를 권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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