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십 년간 한인 부동산 시장을 지켜보면서 저지시티만큼 구역별 격차가 큰 타운도 드물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같은 도시 안에서도 다운타운과 저지시티하이츠는 완전히 다른 시장처럼 움직인다.
다운타운, 그러니까 폴러스훅과 그로브스트리트 인근 콘도는 규모에 따라 55만 달러에서 90만 달러 사이에서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 맨해튼과의 접근성 덕분에 오랜 기간 꾸준한 수요를 유지해 왔다.
저널스퀘어 인근은 상대적으로 진입가가 낮아 40만 달러대에서 55만 달러 사이에서 형성돼 있다. 최근 들어 교통 접근성 개선과 재개발 논의가 이어지며 완만한 상승 흐름으로 돌아선 것으로 관찰된다.
저지시티하이츠 구역은 오래된 타운하우스가 많아 45만 달러에서 65만 달러 선에 거래가 형성돼 있다. 다운타운 대비 저렴한 가격에 강 조망까지 가능한 위치가 있어 최근 재평가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 관점에서는 저널스퀘어 인근을 오래 지켜본 입장에서 눈여겨볼 만하다고 본다. 지하철 접근성이 뛰어나고 최근 상업시설 유입이 늘면서 장기적인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렌트 수익률로 보면 저지시티는 버겐카운티 소도시들보다 확실히 유리한 편이다. 맨해튼 출퇴근 수요가 두꺼워 공실 위험이 낮고, 매매가 대비 임대료를 계산하면 4%대에서 많게는 5%대 수익률이 나오는 사례도 여러 번 봐왔다.
다만 콘도 신축 공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특정 구역에 공급이 몰리는 시기에는 임대료 경쟁이 심화될 수 있고, 오래된 시장 사이클을 돌아보면 이런 국면에서는 단기 과열 이후 조정이 뒤따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한인 가구라면 실거주 안정성을 우선한다면 다운타운을,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가로 투자 수익을 노린다면 저널스퀘어나 하이츠 구역을 함께 비교해 보는 편이 오랜 경험상 합리적인 접근으로 보인다.


천공의성
위스콘신기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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