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마레스트 렌트 수익 비교법 - Demarest - 1

온라인 수익률 계산기에 매입가와 월세만 넣고 나온 숫자를 그대로 믿어도 되냐는 문의를 종종 받는다. 답은 절반만 맞다. 계산기가 보여주는 숫자가 총수익률인지 캡레이트인지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걸 쉽게 말하면 같은 매물을 놓고도 어느 계산기를 쓰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두 배 넘게 차이 날 수 있다는 뜻이다.

디마레스트를 예로 놓고 두 가지 계산을 나란히 비교해 보자. Zillow 기준 디마레스트의 평균 주택가치는 156만 6,155달러로 1년 전보다 17.2% 올랐다(2026년 기준). 렌트는 Zillow Rental Manager 기준 월 4,200달러 선이다. 첫 번째 계산기가 이 두 숫자만 넣고 돌리면 총수익률은 3.2% 정도가 나온다. 총수익률은 연간 렌트수입을 매입가로 나눈 값이라 비용이 하나도 빠져 있다.

두 번째 계산기가 운영비용까지 반영한다면 결과는 완전히 다르다. 캡레이트는 연간 순영업소득을 매입가로 나눈 값이고, 순영업소득은 총수입에서 재산세, 보험료, 관리비, 유지보수비, 공실손실을 뺀 금액이다. 버겐 카운티의 실효 재산세율은 1.69% 안팎으로(propertytaxrates.org 기준), 디마레스트처럼 주택가치가 높은 지역은 세금 액수 자체가 크다. 50% 룰을 적용해 운영비용을 렌트수입의 절반 정도로 잡으면, 이 물건의 캡레이트는 1%대 중반까지 내려간다. 계산기 하나는 3.2%를, 다른 하나는 1%대를 보여주는 셈이다. 둘 다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을 계산한 것이다.

여기에 대출까지 끼고 산다면 세 번째 숫자, 캐시온캐시 수익률도 봐야 한다. 이건 대출 원리금을 낸 뒤 남는 세전 현금흐름을 실제 투입한 현금으로 나눈 값이다. 캡레이트와 캐시온캐시는 이름은 비슷해도 완전히 다른 지표라, 계산기를 고를 때는 이 세 가지 중 어떤 걸 보여주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순서로 보인다.

디마레스트는 학군 좋은 지역으로 자주 거론되는 곳이다. 렌트 수익 계산기를 쓸 때는 숫자 하나만 보지 말고, 총수익률과 캡레이트, 캐시온캐시 세 가지를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기 바란다. 학군 경계는 자주 바뀌므로 매입 전 해당 주소의 배정 학교를 직접 확인해 보기 바란다.

계산기 밖에서 함께 봐야 할 것이 총수익이다. 이건 매달의 현금흐름뿐 아니라 시세차익, 대출원금 상환에 따른 자산 증가, 감가상각 세제 혜택까지 포함한 개념이다. 디마레스트처럼 최근 1년 사이 집값이 17% 넘게 오른 지역이라면 캡레이트만 놓고 매력이 없다고 판단하기보다는, 시세차익까지 함께 놓고 견주어 보는 것이 이 지역을 더 정확히 이해하는 방법으로 보인다.

이웃한 두 지역을 놓고 비교하듯이, 다른 주에서 이주를 고려하는 경우라면 이전 거주지 기준으로 재산세와 렌트 시세를 예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뉴저지는 재산세 부담이 큰 편에 속하는 주라, 세율이 낮은 곳에서 왔다면 이 차이를 미리 계산기에 반영해 두어야 한다.

계산기 하나만 믿기보다는 최소 두 가지 계산기를 나란히 돌려보고, 왜 숫자가 다르게 나오는지 그 이유까지 확인해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총수익률만 보여주는 계산기라면 매입가와 렌트만 넣으면 되지만, 캡레이트까지 보여주는 계산기라면 재산세와 보험료, 관리비 항목을 직접 입력해야 정확한 결과가 나온다. 항목을 빈칸으로 두면 계산기가 임의의 평균값을 넣어 계산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결과가 실제 매물과 맞는지 한 번 더 대조해 보는 것이 안전하다. 계산기 두 개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는 습관은 디마레스트처럼 매물별 편차가 큰 지역에서 특히 유용하다. 숫자 하나로 판단을 끝내지 않고, 그 숫자가 어떤 계산에서 나왔는지까지 확인하는 태도가 결국 정확한 의사결정으로 이어진다.

이 글은 투자, 법률 조언이 아니며, 실제 계약 전 전문가 상담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