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세액공제 끝난 2026년, 창문 히트펌프 교체 계산법 - Albuquerque - 1

올해 들어 창문이나 냉난방기 교체 견적을 받아본 분들이 꽤 비슷한 질문을 하세요. "작년에 듣던 30% 세금 혜택, 지금도 되는 거죠?" 결론부터 말하면 연방 혜택은 이미 끝났습니다.

IRS가 정리한 One Big Beautiful Bill 관련 안내를 보면, 에너지 효율 주택 개선 세액공제(25C)는 2025년 12월 31일 이후 설치된 물품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기준은 계약일이 아니라 실제 설치 완료 시점이에요.

용어가 낯설다면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세액공제는 소득에서 빼주는 공제가 아니라, 내야 할 세금 자체를 그만큼 깎아주는 장치예요. 그래서 체감이 컸던 겁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는 비용의 30%를 돌려받았고, 1년 한도가 3,200달러였어요. 히트펌프는 따로 2,000달러까지, 창문은 600달러까지였습니다.

그러니 작년에 히트펌프를 설치한 집은 지금 계산을 다시 해볼 필요가 없어요. 2025년 세금보고 때 Form 5695로 이미 청구했거나 할 수 있는 대상이니까요.

문제는 올해 공사를 한 집, 그리고 아직 고민 중인 집입니다. 연방 차원에서 새로 생긴 대체 공제는 없어요.

참고로 하원 일부 의원들은 법 조문상 만료일이 2032년이라며 IRS 해석에 이의를 제기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다만 실제 세금보고는 IRS 안내를 따르게 되니, 이걸 믿고 계획을 세우진 않는 게 좋겠어요.

그럼 앨버커키에서 지금 남아 있는 길은 뭘까요. 크게 두 갈래로 나눠 보시면 편합니다.

첫째는 주 정부의 HEAR 리베이트예요. 쉽게 말하면 연방 에너지부 예산을 뉴멕시코 에너지천연자원부(EMNRD)가 받아서 나눠주는 할인 쿠폰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2024년 9월 3일에 시작됐고, 예산이 떨어지거나 2028년 무렵 종료됩니다. 세금 공제와 달리 설치할 때 바로 가격에서 빠진다는 게 가장 큰 차이예요.

공기열원 히트펌프는 중앙식이든 미니스플릿이든 최대 8,000달러까지 지원됩니다. 히트펌프 온수기는 최대 1,750달러, 단열재는 최대 1,600달러예요.

한 가구당 총 한도는 14,000달러입니다. 한꺼번에 다 쓸 필요는 없고 시기를 나눠 써도 됩니다.

대신 조건이 까다로워요. 가구 소득이 카운티 지역 중간소득(AMI)의 80% 미만이거나, 메디케이드나 SNAP 같은 지원 프로그램 수혜 가구여야 합니다.

주 홈페이지 예시로는 4인 가구 기준 63,100달러가 선이에요. 실제 기준은 카운티마다 다르니 버날리요 카운티 숫자를 꼭 따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집도 본인 소유이면서 실제로 살고 있어야 하고요. 세입자와 다세대 소유주는 2026년 말까지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만 안내돼 있습니다.

창문은 좀 아쉬워요. HEAR에는 창문 항목이 따로 없고, 공기 차단(Air Sealing) 항목에 포함될 여지만 있습니다.

둘째 길은 주 소득세 공제인 SBTC예요. 지속가능 건물 세액공제의 약자인데, 에너지 절약 제품을 설치하면 뉴멕시코 주 소득세에서 깎아주는 방식입니다.

히트펌프, 히트펌프 온수기, 고효율 창문과 문, 단열재가 대상에 들어가요. 제품마다 상한이 있고, 저소득 가구에는 더 높은 한도가 적용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어요. 주 의회가 해마다 전체 승인 총액을 정해두고 있어서, 신청이 늦으면 그해 몫이 소진될 수 있습니다.

항목별 정확한 금액은 출처마다 숫자가 달라서 여기에 적지 않을게요. EMNRD 세액공제 페이지에서 최신 상한표를 직접 보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여기에 PNM 같은 전력회사 리베이트가 따로 붙을 수 있어요. 금액은 해마다 바뀌니 PNM 홈페이지의 주택 리베이트 안내를 확인해 보세요.

자, 이제 두 집을 나란히 놓고 보죠.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집이라면 HEAR와 주 공제를 같이 노려볼 만하고, 작년보다 오히려 부담이 줄 수도 있어요.

반대로 소득 기준을 넘는 집은 사정이 다릅니다. 연방 30%가 빠지니 주 공제와 전력회사 리베이트만으로 계산해야 하고, 회수 기간이 확실히 길어져요.

솔직히 창문 교체가 제일 애매합니다. 원래 공제 한도도 작았는데 지금은 그마저 없으니, 단순히 에너지비 절감만 보고 바꾸기엔 계산이 잘 안 나와요.

히트펌프는 얘기가 좀 달라요. 겨울엔 가스 난방, 여름엔 에어컨이나 스웜프쿨러를 따로 쓰는 집이 많은데, 하나로 합치는 효과가 있으니까요.

나라면 이렇게 하겠어요. 먼저 HEAR 자격부터 확인하고, 안 되면 견적서에 SBTC 대상 제품인지 시공업체에 꼭 물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집을 팔 계획이 몇 년 안에 있다면 창문보다는 냉난방 쪽에 돈을 쓰는 게 낫다고 봐요. 바이어들이 리스팅에서 먼저 보는 건 시스템 연식이거든요.

세금 문제는 집집마다 소득 구조가 달라서, 공사 전에 세무사와 한 번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 기준 IRS와 EMNRD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