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막 기후와 여유로운 생활비를 찾아 서남부로 눈을 돌리는 한인 가정들 사이에서 앨버커키는 꾸준히 언급되는 도시 중 하나다. 캘리포니아나 동부 대도시에 비해 집값이 낮다는 인식이 강한데, 실제로 재산세와 유지비까지 따져보면 얼마나 부담이 되는지 궁금해하는 문의를 자주 받는다.
뉴멕시코주는 전미에서도 재산세율이 낮은 편에 속한다. 버날릴로카운티의 실효세율은 대략 0.75~0.80% 선으로 파악되며, 이는 전국 평균인 약 0.9%보다도 낮은 수치다. 앨버커키 중위 주택가격을 32만 달러 안팎으로 잡으면, 연간 재산세는 대략 2,400~2,600달러 수준에 그친다. 뉴저지나 뉴욕 같은 동부 지역과 비교하면 체감 부담이 확연히 낮은 편이다.
다만 주택보험료는 생각보다 낮지 않을 수 있다. 뉴멕시코는 건조한 기후 탓에 산불 리스크가 있는 지역이 있고, 여름철 우박 피해도 종종 발생해 연간 1,800~2,400달러 선의 보험료를 예상해두는 편이 안전하다. 특히 산자락에 가까운 동네일수록 보험사가 산불 리스크를 더 크게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
유지보수비는 집값의 1.5% 안팎을 기준으로 잡으면 32만 달러 주택 기준 연간 4,800달러 정도가 된다. 건조한 기후 특성상 목재나 외벽 관리 방식이 습한 지역과는 다르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세 가지를 합산하면 연간 총 주택 소유비용은 대략 9,000~1만 달러 선으로, 동부 대도시권과 비교하면 확실히 가벼운 축에 속한다. 다만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이나 지역 경제 상황도 함께 고려해야 실질적인 비교가 가능하다는 점은 짚어두고 싶다.
뉴멕시코에는 자가 거주자를 위한 Head of Family 공제 제도가 있어 평가액에서 일정 금액을 차감받을 수 있고, 퇴역군인이나 저소득 시니어를 위한 별도의 평가액 동결 제도도 마련되어 있다. 처음 정착하는 가정이라면 카운티 사정관 사무실에 직접 문의해 해당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인근 산타페카운티는 앨버커키보다 세율이 다소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고, 샌도발카운티는 비슷한 수준이거나 조금 낮게 나타나기도 한다. 정착할 지역을 최종 결정하기 전에 카운티별 세율과 함께 학군, 통근 여건까지 종합적으로 비교해보길 권한다. 결과적으로 앨버커키는 낮은 재산세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값이 맞물려 전체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지역이라 할 수 있다.


불같은인생
코코넛스파게티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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