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버스 이사 전에 알아두면 좋은 안전 정보와 우범지대 - Columbus - 1

미국의 어느 도시든 이사를 결정하기 전에 치안 문제를 살펴보는 건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콜럼버스는 미국 14번째로 큰 도시로 성장했고, 그만큼 도시 규모에 비례하여 범죄 통계도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뉴욕이나 시카고 같은 대도시보다는 확실히 낫지만, 작은 중소도시보다는 신경 써야 한다"는 정도입니다.

FBI 범죄 통계 기준으로 콜럼버스는 전국 평균보다 폭력 범죄율이 다소 높은 편에 속합니다. 특히 도심 동쪽 지역(Linden, Hilltop, Franklinton 일부)은 총기 관련 사건이나 마약 관련 범죄 신고가 잦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린든(Linden) 지역은 오래전부터 콜럼버스에서 치안이 취약한 곳으로 꼽혀왔으며, 야간에는 특히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힐탑(Hilltop) 역시 도심 서쪽에 자리한 오래된 주거 지역으로, 차량 절도와 주거 침입 신고가 비교적 많은 편입니다.

반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더블린, 위스터빌, 뉴 알바니, 힐리아드 같은 북쪽·북서쪽 교외 지역은 범죄율이 전국 평균보다 훨씬 낮아 생활 체감 안전도가 높습니다. 더블린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폭력 범죄 건수가 콜럼버스 도심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자녀를 키우는 한인 가정 대부분이 교외 지역을 선호하게 됩니다.

쇼트 노스(Short North)나 저먼 빌리지(German Village) 같은 트렌디한 지역은 낮에는 관광객과 젊은 층으로 활기차지만, 심야 시간대에는 소매치기나 음주 관련 소란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주말 밤에 하이 스트리트(High Street) 주변은 바와 클럽이 밀집해 있어 혼잡하므로, 야간 주차나 혼자 이동 시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이 지역이 특별히 위험하다기보다는, 대도시 번화가가 가진 일반적인 주의 사항 수준입니다.

자동차 관련 범죄는 콜럼버스 전 지역에서 주의해야 합니다. 차량 내 물건을 노리는 절도(Car Break-in)가 특히 쇼핑몰 주차장, 공원 주차장 등에서 종종 발생합니다. 가방이나 전자기기는 절대 차 안에 보이게 두지 말고, 가능하면 트렁크에 보관하거나 가지고 내리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또한 촉매 변환기(Catalytic Converter) 도난도 콜럼버스 지역에서 꾸준히 보고되는 문제이니, 도요타 프리우스나 픽업트럭 등 타깃이 되기 쉬운 차량 소유자는 보험 확인을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콜럼버스는 어느 동네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안전 체감이 크게 달라지는 도시입니다. NeighborhoodScout이나 SpotCrime 같은 사이트에서 특정 주소 주변 범죄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니, 이사 전 꼭 한 번 체크해 보시길 권합니다. 또한 콜럼버스 경찰(Columbus Division of Police) 공식 사이트에서도 지역별 범죄 지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이사를 결정하는 것이 나중에 후회를 줄이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