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버스 뉴올버니 부촌 탐구 - Columbus - 1

오하이오 주도 컬럼버스에서 자산가들이 실제로 모여 사는 곳을 꼽아보면 몇 곳으로 좁혀진다. 도시 전체의 평균 집값과 이들 지역의 격차를 살펴보면 왜 그곳이 부촌으로 불리는지 이유가 좀 더 뚜렷해진다.

가장 먼저 언급되는 곳은 뉴올버니(New Albany)다. 리미티드 브랜즈 창업자 레슬리 웩스너가 1980년대부터 조성한 계획도시로, 대형 필지와 조지안 양식 저택이 즐비하다. 뉴올버니-플레인 로컬 학군은 오하이오주 내에서도 상위권으로 꼽히며, 최근 인텔 반도체 공장 유치로 주변 개발 수요까지 더해져 집값이 꾸준히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난다. 중위 주택가격은 대략 75만~85만 달러 선으로 파악된다.

어퍼알링턴(Upper Arlington)도 빼놓을 수 없다. 오하이오 스테이트 대학교와 가까우면서도 조용한 주거지로, 1920년대부터 형성된 오래된 동네라 나무가 우거진 거리와 튜더 양식 주택이 특징이다. 학군 평가가 꾸준히 높게 나오는 지역으로, 중위 주택가격은 55만~65만 달러 수준으로 파악된다.

벡슬리(Bexley)는 컬럼버스 시내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소도시로, 역사적으로 정치인과 법조인이 많이 거주해온 곳이다. 캐피털 대학교가 위치해 있고 벽돌 저택과 대형 참나무가 늘어선 거리 풍경이 인상적이다. 중위 주택가격은 50만~60만 달러 안팎으로 형성되어 있다.

컬럼버스 대도시권 전체 중위 주택가격이 28만~30만 달러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 부촌 지역은 평균보다 두 배에서 세 배 가까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 격차는 학군, 필지 크기, 역사성이라는 세 요소가 겹쳐 만들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한인 자산가나 전문직 사이에서는 뉴올버니와 더블린(Dublin) 지역이 특히 선호되는 편이다. 두 지역 모두 신축 비중이 높고 학군이 안정적이어서 자녀 교육을 우선하는 가정들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

컬럼버스로의 이주나 투자를 고려한다면, 단순히 평균 집값만 볼 것이 아니라 학군 경계선과 필지 규모를 함께 따져보는 편이 유리하다. 같은 우편번호 안에서도 학군 경계 하나로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본 글의 가격 정보는 질로우와 레드핀 등 부동산 플랫폼의 2025년 기준 자료를 참고했으며, 실제 거래가는 시점과 매물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