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 아파트 유닛 구성 뜯어보기 - Arlington - 1

알링턴에서 아파트를 알아보다 보면 가장 먼저 헷갈리는 부분이 스튜디오와 1베드룸의 차이다. 두 유닛 모두 혼자 사는 사람에게 맞춰져 있지만, 침실 공간이 분리되어 있는지 여부와 렌트 차이가 생각보다 크다는 점을 먼저 짚고 넘어가려 한다. 렌트카페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알링턴의 스튜디오 평균 렌트는 962달러 선이고 평균 면적은 472평방피트 정도로 조사된다. 이걸 쉽게 말하면 원룸형 오피스텔과 비슷한 구조라고 생각하면 된다.

1베드룸으로 넘어가면 평균 렌트는 1,141달러, 평균 면적은 681평방피트 수준으로 나타난다. 침실이 따로 분리되면서 렌트는 스튜디오보다 약 180달러 가량 오르는데, 면적도 200평방피트 가까이 늘어나기 때문에 평방피트당 단가로 보면 오히려 합리적인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구간은 혼자 사는 직장인이나 이제 막 독립한 유학생, 또는 알링턴으로 임시 파견 온 주재원이 가장 많이 찾는 유닛이다.

2베드룸은 평균 렌트 1,502달러, 평균 면적 981평방피트 정도로 조사된다. 룸메이트 두 명이 나눠 살면 1인당 부담이 오히려 1베드룸보다 낮아지는 구조가 만들어지는데, 이 때문에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들이 룸메이트를 구해 2베드룸으로 옮겨가는 경우를 현장에서 자주 본다. 신혼부부나 자녀 한 명을 둔 젊은 가정도 이 구간을 선호하는 편이다.

3베드룸은 평균 렌트 1,915달러, 평균 면적 1,260평방피트 선으로 나타난다. 자녀가 둘 이상인 가정이나,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한인 가구, 혹은 세 명이 함께 지내며 렌트를 나누려는 룸메이트 그룹이 주로 찾는 유닛이다. 알링턴은 댈러스나 포트워스에 비해 학군과 접근성이 모두 준수한 편이라 가족 단위 수요가 꾸준한 지역으로 꼽힌다.

  • 스튜디오: 약 962달러 / 472평방피트
  • 1베드룸: 약 1,141달러 / 681평방피트
  • 2베드룸: 약 1,502달러 / 981평방피트
  • 3베드룸: 약 1,915달러 / 1,260평방피트

공급 측면을 확인해야 할 항목으로 짚어보면, 알링턴에서 신축으로 올라가는 아파트 단지는 1베드룸과 2베드룸 비중이 가장 높은 편이다. 스튜디오는 도심형 소규모 단지에 일부 섞여 있는 정도이고, 3베드룸은 타운홈 스타일 단지가 아니면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으로 조사된다. 그래서 3베드룸을 원하는 가족이라면 물건이 나왔을 때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경우가 많다.

렌트 갭을 놓고 보면 스튜디오에서 1베드룸으로 갈 때보다 2베드룸에서 3베드룸으로 갈 때 오르는 폭이 더 크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침실 하나를 추가하는 데 드는 비용이 유닛 규모가 커질수록 함께 커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용어가 낯설다면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방 하나를 더 늘릴 때마다 그 방이 차지하는 면적과 공용 공간까지 함께 넓어지기 때문에 단순히 방 개수만큼 비용이 느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한인 가구 입장에서 정리하면, 혼자 정착하는 단계라면 1베드룸을 우선 검토하고, 자녀 계획이 있거나 부모님과 함께 지낼 예정이라면 2베드룸부터 살펴보는 편이 합리적이다. 3베드룸은 렌트 부담이 상당하기 때문에 두 가구가 나눠 쓰거나, 재택근무 공간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서두를 필요는 없어 보인다. 수치는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계약 직전에는 반드시 최신 매물 시세를 다시 확인하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