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헤이번 처음 이사 오면 이것부터 체크하세요 - New Haven - 1

뉴헤이번으로 이사한 첫 달은 정신이 없었습니다. 뭘 먼저 해야 하는지 순서를 몰라서 이것저것 중복으로 처리하기도 하고, 나중에 알았으면 편했을 것들을 돌아서 찾기도 했습니다. 처음 이주하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실제로 필요한 것들을 순서대로 정리해봤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유틸리티 개설입니다. 전기는 유나이티드 일루미네이팅(United Illuminating)에 연락해 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수도는 지역 수도 공사(Regional Water Authority)에 신청합니다. 인터넷과 케이블은 Xfinity(컴캐스트)와 Frontier가 뉴헤이번 주요 공급업체입니다. 이사 전에 미리 예약을 잡아두는 것이 좋은데, 특히 인터넷 설치 예약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코네티컷 DMV 관련 업무입니다. 코네티컷으로 이사한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운전면허증을 코네티컷 면허로 교체해야 합니다.

차량 등록도 90일 이내에 완료해야 하며, 이때 코네티컷 주 자동차 보험 증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중요한 점은 기존 주의 보험을 코네티컷으로 이전할 수 없고, 새로 가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코네티컷 면허 신청 시 주소 증명 서류 2개가 필요하며, 임대 계약서, 은행 명세서, 공과금 고지서 등이 해당합니다.

주소 변경도 이사 직후 처리해야 할 항목입니다. USPS 우체국에 우편물 전달 신청을 하고, 은행, 보험사, 신용카드, 각종 구독 서비스에 새 주소를 업데이트합니다. 코네티컷 주에서는 차량 소유자에게 매년 자동차 재산세가 부과되는데, 이 세금은 거주 도시에 납부하게 됩니다. 처음 이민자나 타 주에서 온 분들이 이 세금을 모르고 있다가 고지서를 받고 당황하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알아두면 좋습니다.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뉴헤이번 공립 학군 등록도 초기에 챙겨야 합니다. 코네티컷 주는 5세 이상 어린이의 학교 등록을 의무화하고 있으므로, 뉴헤이번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거주 지역에 해당하는 학교와 등록 절차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활 인프라 파악도 초기에 중요합니다. 가장 가까운 아시안 마켓과 한인 마켓 위치, 한인 교회 정보, 주변 병원과 주치의 선정, 도서관 카드 발급 등을 초기 1~2개월 안에 처리해두면 생활이 훨씬 안정됩니다. 뉴헤이번 공공 도서관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도서관 카드만 있으면 디지털 자료 및 각종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일 신학기가 시작되는 8~9월은 주거 경쟁이 치열하고 이사 업체 예약도 어려우니 가능하면 그 시기를 피하거나 몇 달 전에 미리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