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별미~ 식당같은 비빔냉면 레시피 공개! - Dallas - 1

여름만 되면 꼭 생각나는 음식?

전 정말 정말 좋아하는 여름음식이 바로 비빔냉면이에요.

시원하면서도 매콤달콤한 맛 때문에 입맛 없을 때 한 그릇 먹으면 정신이 번쩍 들 정도예요.

그런데 집에서 만들면 왜 식당에서 먹는 그 맛이 안 날까요?

저도 예전에는 고추장만 대충 넣고 비벼 먹었다가 "이건 그냥 텁첩하고 맛 하나도 없는 매운 국수인데?" 싶었던 적이 많았어요.

그런데 몇 번 만들어 보니 식당 맛을 내는 핵심은 따로 있더라고요.

바로 양념장 황금 비율과 살얼음 낀 냉면 육수예요.

많은 분들이 비빔냉면은 육수가 안 들어가는 줄 아시는데 유명 냉면집들 보면 비빔냉면에도 육수를 살짝 부어줍니다.

그래서 면도 부드럽고 감칠맛도 훨씬 살아나요. 이걸 몰랐던 거죠.

오늘은 집에서도 냉면 전문점 부럽지 않은 비빔냉면 만드는 방법 소개해 볼게요.

먼저 준비물입니다.

냉면 면 2인분, 오이 반 개, 냉면무나 쌈무, 삶은 달걀 1개, 통깨 약간 준비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비밀병기인 시판 냉면 육수 한 팩도 냉동실에 넣어 살얼음 상태로 준비해 주세요.

만약 냉면 육수 없으면 그냥 소고기 다시다 2스푼을 한컵 물에 끓여서 식혀두세요.

이제 양념장을 만들어 볼게요.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진간장 1큰술 반, 설탕 2큰술, 식초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사과나 배 간 것 2큰술, 참기름 1큰술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배가 없으면 갈아만든 배 음료를 사용해도 괜찮아요. 은근히 식당에서 많이 쓰는 방법이랍니다.

양념장을 만들었으면 바로 사용하지 말고 냉장고에 30분 이상 숙성시켜 주세요.

이 과정 하나만으로도 맛 차이가 꽤 크게 납니다.

한여름의 별미~ 식당같은 비빔냉면 레시피 공개! - Dallas - 2

이제 면 삶기가 중요합니다.

냄비에 물을 넉넉히 끓인 뒤 냉면 면을 넣고 젓가락으로 살살 풀어주세요.

보통 40초에서 50초 정도만 삶으면 됩니다. 냉면은 오래 삶으면 바로 퍼져 버리니까 시간을 꼭 지켜주세요.

삶은 면은 얼음물에 넣고 손으로 비벼가며 여러 번 씻어줍니다.

전분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쫄깃한 식감이 살아나요. 마지막에는 물기를 최대한 꽉 짜주세요.

그릇에 면을 담고 숙성시킨 양념장을 넉넉하게 올려줍니다.

그 위에 오이채와 냉면무, 삶은 달걀을 올려주고 통깨도 솔솔 뿌려주세요.

마지막이 진짜 중요합니다.

살얼음이 동동 떠 있는 냉면 육수를 면 주변에 자작하게 부어주세요.

물냉면처럼 많이 붓는 게 아니라 바닥이 살짝 잠길 정도만 넣어주면 됩니다.

그러면 양념장은 더 부드럽게 풀어지고 육수의 감칠맛이 스며들면서 냉면집에서 먹던 바로 그 맛이 나요.

한 젓가락 먹어보면 "어? 이거 식당에서 포장해 온 거 아니야?" 하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예요.

더 맛있게 드시고 싶다면 삶은 계란 반 개 추가하고 편육 몇 점 곁들이세요.

여기에 얼음 동동 띄운 동치미 국물 한 컵까지 있으면 집이 아니라 냉면 전문점 분위기가 납니다.

비싼 냉면집 안 가도 가족들한테 칭찬받는 비빔냉면 한 그릇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