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엔 부촌은 어디인가, 동네별 주택 시세 정리 - Cheyenne - 1

샤이엔이라고 하면 조용한 중소도시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죠. 그래서 "여기도 부촌이 있나?" 하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집값을 찾아보면 동네마다 차이가 제법 납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현지에서는 오래전부터 좋은 동네로 알려진 곳들이 있습니다.

가장 집값이 높은 곳으로 꼽히는 지역은 The Pointe입니다. 단독주택 중위가격이 약 62만2,500달러로 샤이엔에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신축 주택이 많고 공원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가족 단위로 살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Central High School 학군에 속해 있고, 동네 분위기도 깔끔하게 관리되는 편이라 선호도가 높습니다. 직접 가보면 넓은 도로와 잘 정리된 주택들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남쪽에 있는 South Cheyenne도 인기 있는 주거 지역입니다. Saddlebrook과 Prairie Wind 같은 마스터플랜 커뮤니티가 대표적인데,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개발된 지역이라 도로와 공원, 조경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일반 주택가보다 집값이 조금 높은 편이지만, 가족들이 오래 살기에는 만족도가 높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쇼핑시설도 멀지 않아 생활하기 편리한 점도 장점입니다.

역사적인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Capitol Hill 주변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와이오밍 주청사 근처라 오래된 단독주택이 많이 남아 있고, 큰 나무들이 늘어선 거리가 참 운치 있습니다. 다운타운과 가까워 출퇴근하기도 편하고, 주정부 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샤이엔 전체 주택 중위가격이 약 36만 달러 수준인 것을 생각하면 이 일대 주택은 그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샤이엔의 부촌은 캘리포니아의 비벌리힐스처럼 화려한 대저택이 줄지어 있는 모습은 아닙니다. 대신 넓은 마당과 여유 있는 대지, 조용한 주거환경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해 보여도 실제로 들어가 보면 집 관리 상태나 동네 분위기에서 차이가 느껴집니다.

와이오밍주는 주 소득세가 없다는 점도 많은 사람들이 장점으로 꼽습니다. 세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안정적인 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만으로 집값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거주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개인적으로 샤이엔 부촌을 보면서 느낀 점은 '겉으로 드러내기보다는 실속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동네'라는 것입니다. 화려한 대문이나 초호화 저택보다 넓은 마당, 잘 관리된 잔디, 조용한 이웃, 안전한 생활환경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방문한 사람은 "생각보다 평범하네?"라고 느낄 수도 있지만, 오래 살수록 이런 환경의 가치가 크게 다가오는 도시가 바로 샤이엔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