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tney Spears의 안쓰러운 근황, 어디서부터 어긋났을까 - Arlington - 1

브리트니는 진짜 한때 말 그대로 시대를 씹어먹던 최정상의 셀럽이었다. 이름만 들어도 바로 떠오르는 그 시절의 상징. 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반, 그녀는 단순한 가수가 아니라 미국부터 유럽, 아시아권까지 아우르는 하나의 문화였다.

"Baby One More Time"이 나오면 전 세계가 동시에 반응했고, 앨범이 나오면 차트는 그냥 자동으로 그녀의 것이었다. 그 시절 기준으로 보면 지금의 어떤 글로벌 스타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영향력이었다.

그런데 지금의 모습은 솔직히 말해서 좀 다르게 느껴진다. 히트곡만 내놓았던 화려했던 과거와 대비되면서 더더욱 그렇다고나 할까.


처음 그녀의 상태가 이상하게 보이는 균열이 보이기 시작한 건, 사실 너무 빨리 모든 것을 가져버린 데서 시작된 것 같다.

한 사람이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는 건 생각보다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다. 특히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자아가 완전히 자리 잡히기도 전에 모든 시선이 쏠리는때부터 이미 불안의 씨앗은 심어졌다고 보는 게 맞다.

그리고 그 시절 언론 환경도 지금과는 완전히 달랐다. 지금은 그래도 어느 정도 연예인을 보호하려는 분위기가 있지만, 당시에는 파파라치 문화가 거의 무제한이었다. 그녀의 일상은 사생활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어디를 가든 따라붙고, 작은 행동 하나까지 확대 해석됐다. 이 압박은 시간이 갈수록 쌓일 수밖에 없다.

Britney Spears의 안쓰러운 근황, 어디서부터 어긋났을까 - Arlington - 2

결국 2007년, 머리를 밀고 우산을 들고 차를 내리치는 장면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그동안 쌓였던 압력이 터진 순간으로 보인다. 

그 이후로 그녀는 법적으로 '후견인 제도' 아래 들어가게 된다. 가족이 재정과 생활 전반을 관리하는 구조인데, 이게 무려 10년이 넘게 이어진다. 

최근에는 SNS에 직접 올린 과감한 노출 사진들이 화제가 되었다. 미국이니까 연예인의 자유로운 표현방식으로 보지만,  많은 사람들은 브리트니의 불안정한 상태로 여기면서 의견이 갈리고 있다.

그래서 요즘 그녀를 보면 약간 애처럽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보기에 불안해 보이는 그 모습이, 어쩌면 이제야 본인의 방식으로 살아보려는 과정일 수도 있다.

Britney Spears에게는 전 남편인 Kevin Federline과의 사이에서 두 아들이 있다.

아들들은 오랜 기간 아버지와 함께 생활해 왔고, 사춘기를 거치면서 어머니와의 관계도 거리감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개된 SNS 발언과 엄마의 노출문제로 생기는 갈등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아이들은 Hawaii로 이주하며 새로운 환경에서 지내고 있으며, 브리트니와의 관계는 완전히 단절되기보다는 조심스럽게 이어지는 중으로 전해진다.

결국 브리트니가 어디서부터 이렇게 됐냐고 묻는다면,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여러 요소가 겹친 결과다.

생각해보면 Britney Spears처럼 어린 나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뒤 힘든 시기를 겪은 가수는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Michael Jackson은 아역 시절부터 활동하며 평생 큰 압박 속에 살았고, Amy Winehouse는 성공 이후 중독 문제로 결국 짧은 생을 마감했다. Justin Bieber와 Demi Lovato 역시 어린 시절 스타가 된 뒤 정신적으로 흔들리는 시기를 겪었으며, Avril Lavigne도 건강 문제와 긴 공백기를 지나며 어려움을 겪은 사례다.

결국 브리트니는 너무 빠른 성공, 과도한 관심, 통제된 삶, 그리고 그 이후의 갑작스러운 자유.

이 모든 게 이어지면서 지금의 모습이 만들어진 것이다. 그리고 그 흐름은 아직 끝난 게 아니라, 여전히 진행 중인 이야기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