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메트로플렉스 안에 있어도 댈러스와 포트워스는 사정이 꽤 다르다. 레드핀 집계로 지난 5월까지 3개월 기준 포트워스 중위 주택가격은 33만8000달러로 전년 대비 0.65% 낮아졌는데, 댈러스 시의 49만9000달러와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다. 예산이 40만 달러 안팎이라면 댈러스에서는 선택지가 좁아지지만 포트워스에서는 단독주택 여러 채를 두고 고를 수 있다는 뜻이다.
모기지 이야기로 넘어가면, 이걸 쉽게 말하면 집값의 몇 퍼센트를 내 돈으로 내고 나머지를 은행에서 빌리는 구조다. FHA 대출은 신용점수 580 이상이면 3.5%만 내고 시작할 수 있고, 500에서 579 사이라면 10%가 필요하다. 일반 대출은 용어가 낯설다면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신용도가 탄탄한 사람이 주로 쓰는 대출로, 첫 주택구매자라면 3%부터, 보통은 5% 정도를 많이 낸다.
다운페이먼트가 20%를 넘기면 PMI라는 모기지보험료가 없어진다. 20% 밑으로 내면 이 보험료가 매달 원리금에 더해 붙는다고 보면 된다. 30년 고정금리는 최근 6.6%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어, 같은 대출 금액이라도 몇 달 전보다 월 상환액이 조금 더 나올 수 있다.
재산세도 두 도시가 크게 다르지 않다. 텍사스 전체 실효세율이 1.6% 안팎으로 전국에서 높은 편에 속하는데, 이건 댈러스든 포트워스든 학군에 따라 세율이 조금씩 갈릴 뿐 큰 틀은 비슷하다. 소득세가 없는 대신 이 재산세로 메운다고 보면 이해가 쉽다.
첫 주택구매자라면 텍사스 주택금융청의 My First Texas Home 프로그램을 눈여겨볼 만하다. 다운페이먼트 최대 5%를 지원해주고, 조건에 따라 갚지 않아도 되는 그랜트나 세컨드 리엔으로 나온다. 신용점수 620 이상, HUD 승인 교육 이수가 전제조건이다. 이걸 쉽게 말하면 정부가 초기 목돈 마련을 도와주는 제도라고 보면 된다.
사전승인은 오퍼를 넣기 전 은행에서 미리 대출 한도를 확인받는 절차다. 소득과 부채 비율(DTI)을 따져 얼마까지 빌려줄 수 있는지 알려주는데, 이 서류가 없으면 셀러 쪽에서 오퍼를 진지하게 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클로징 비용도 대출액의 2에서 5% 정도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오퍼가 받아들여진 뒤에는 감정평가와 주택검사 순서가 이어진다. 이걸 쉽게 말하면, 감정평가는 은행이 이 집이 대출해 줄 만한 값어치가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이고, 주택검사는 매수인이 직접 집 상태를 점검하는 절차다. 두 도시 모두 오래된 주택이 섞여 있는 동네가 있어, 검사 결과에 따라 가격을 다시 협상하는 경우도 흔하다.
렌트 수익을 보고 들어오는 투자자라면 두 도시의 임대 수요도 함께 비교해 볼 만하다. 다만 어느 쪽이든 시세가 무조건 오른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니, 공실률과 임대료 흐름을 따로 확인해 보는 편이 안전하다.
금리는 대출 기관마다 조금씩 다르게 제시되므로, 여러 곳에서 견적을 받아 비교해 보는 편이 유리하다. 이렇게 몇 군데만 비교해도 30년 만기 기준 총이자 부담이 꽤 달라질 수 있다.
오퍼부터 클로징까지 걸리는 기간은 통상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다. 두 도시 모두 이 기간 동안 감정평가와 주택검사 일정을 맞춰야 하니, 이사 날짜를 미리 여유 있게 잡아두는 편이 좋겠다.
학군은 두 도시 모두 GreatSchools 등급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경계가 자주 바뀌니 구매 전 배정 학교를 직접 확인해 보기 바란다. 세금과 대출 조건은 카운티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겠다. 투자·법률 조언이 아니며, 계약 전 전문가와 상담해 보기 바란다.


redsuntraveler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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