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훌루이에서 첫 집을 준비한다면 확인해야 할 항목을 순서대로 짚어보자. 크게 세 가지다. 하나는 예산, 둘은 대출 조건, 셋은 지원 프로그램이다.
먼저 예산이다. 카훌루이가 속한 마우이 지역의 평균 주택가치는 101만6632달러로 지난 1년간 5퍼센트 내렸다(Zillow, 2026년 기준). 마우이 아일랜드 전체 중위 매매가도 104만달러 수준에서 1년 전보다 19.9퍼센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난다(Redfin). 하락세라고 해도 100만달러를 넘는 가격대이므로, 다운페이먼트 5퍼센트만 해도 5만달러가 넘는다는 점을 계산해두어야 한다.
다음은 대출 조건이다. FHA론은 신용점수 580 이상이면 3.5퍼센트, 500에서 579 사이는 10퍼센트의 다운페이먼트가 필요하다. 컨벤셔널론은 첫 주택구매자거나 지역 중위소득 80퍼센트 이하라면 3퍼센트부터 가능하며, 20퍼센트 미만을 넣으면 PMI가 붙는다. 금리는 신용점수 780점 이상 6.59퍼센트, 760점대 6.66퍼센트, 740점대 6.75퍼센트, 700점대 6.91퍼센트로 갈린다(themortgagereports.com). 30년 고정금리 평균은 6.6퍼센트 안팎(6.55에서 6.72퍼센트, Freddie Mac PMMS)이다.
재산세도 확인 항목이다. 마우이 카운티의 실효세율은 약 0.20퍼센트로 하와이 4개 카운티 중 가장 낮다(propertytaxrates.org, 2026년 기준). 다만 100만달러가 넘는 집이라면 낮은 세율에도 실제 고지액은 적지 않으니, 매달 부담을 미리 계산해두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지원 프로그램이다. 하와이주택금융개발공사(HHFDC)의 Hale Kamaaina 프로그램은 첫 주택구매자이면서 하와이 거주자에게 30년 고정금리 대출과 다운페이먼트 지원을 함께 제공한다. HUD 승인 기관의 주택구매 교육 이수가 필수 조건이며, 최근에는 초기 신청자 일부에게 클로징 비용 지원까지 추가된 것으로 확인된다.
사전승인 서류는 최근 2년치 소득증명과 W2, 최근 2개월 은행 명세서, 신분증이 기본이다. 클로징 비용은 대출액의 2에서 5퍼센트 사이이며, 마우이는 타이틀 보험과 에스크로 비용이 본토보다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다.
고정금리와 ARM 중에서는 장기 거주 계획이라면 고정금리가 안정적인 내 집 마련에 가깝다. 홈인스펙션은 특히 습도와 부식이 많은 섬 지역 특성상 생략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인 가정이 학군을 볼 때는 GreatSchools 등급을 참고하되, 학군 경계는 자주 바뀌니 구매 전 배정 학교를 직접 확인해 보기 바란다.
- 오퍼 단계: 계약가의 1에서 3퍼센트를 얼네스트 머니로 예치
- 감정평가 컨틴전시: 감정가가 계약가에 못 미칠 경우 대비
- 최종 워크스루: 클로징 직전 하자 여부 재확인
타주에서 마우이로 이주하는 가족이라면 항공 화물비까지 포함된 이사 비용과 섬 특유의 생활물가를 함께 계산해두는 것이 좋다. 렌트 수익을 보는 투자자라면 관광 수요에 기댄 단기 임대 규제가 지역별로 다르다는 점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으며, 시세가 무조건 오른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최근의 하락 흐름도 함께 지켜보는 편이 현실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막 이민 와 첫 정착을 준비하는 분이라면 신용 기록이 짧아 대출 승인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으니, 은행 계좌 개설과 신용카드 이용 이력부터 미리 쌓아두는 것이 좋다. 사전승인을 받아두면 오퍼를 넣을 때 매도인에게 신뢰를 줄 수 있고, 다른 오퍼와 경쟁하는 상황에서도 협상력을 갖출 수 있다. 확인 순서를 다시 정리하면, 예산과 다운페이먼트, 대출 조건, 재산세, 지원 프로그램, 그리고 클로징 절차까지 하나씩 짚어가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이 글은 투자와 법률 조언이 아니며, 실제 계약 전 전문가 상담을 권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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