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이 끝났지만 10월 매매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네소타 부동산협회(Minnesota REALTORS) 월간 자료는 보통 다음 달 중순에 공개되기 때문에, 지금 손에 쥘 수 있는 가장 최근 거래 지표는 10월 12일 기준으로 확정된 9월 수치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은 9월 거래 지표, 10월 렌트 시세, 10월 모기지 금리 세 가지를 묶어 가을 시장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기준 시점이 서로 다른 점은 감안해 주세요.
먼저 결론부터 말하면, 가격은 거의 제자리인데 매물은 확실히 늘었습니다. 파는 사람은 늘고 사는 사람의 속도는 느려진, 전형적인 숨 고르기 장세입니다.
16개 카운티 트윈시티 메트로 기준으로 9월 중간 거래가격은 39만 5천 달러였습니다. 1년 전보다 1.3% 오른 수준이라 사실상 보합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
같은 달 성사된 거래(closed sales)는 4,049건으로 3.1% 줄었습니다. 계약 단계인 펜딩 거래는 3,541건으로 11.7%나 줄었는데, 이 숫자가 10월과 11월 성사 거래를 미리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합니다.
반대로 매물은 쌓이고 있습니다. 메트로 재고는 12,411채로 11.2% 늘었고, 재고 소진 기간은 3.2개월로 1년 전보다 길어졌습니다.
집이 시장에 머무는 기간도 평균 48일로 9.1% 늘었습니다. 매도자가 받은 가격은 리스팅 가격의 97.7% 수준이었으니, 몇 해 전처럼 웃돈 경쟁이 붙는 분위기와는 거리가 멉니다.
이제 미니애폴리스 시와 세인트폴 시를 나란히 놓고 보겠습니다. 두 도시는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지만 이번 가을 흐름은 꽤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미니애폴리스의 9월 중간 거래가격은 35만 750달러로 0.2% 올랐습니다. 성사 거래는 352건으로 오히려 2.6% 늘었습니다.
세인트폴은 중간가격이 29만 9,950달러로 1.2% 내렸고, 성사 거래는 222건으로 5.9% 줄었습니다. 가격과 거래량이 함께 약해진 쪽은 세인트폴입니다.
신규 매물은 반대 모습입니다. 미니애폴리스는 562건으로 1.1% 줄었는데, 세인트폴은 392건으로 6.2% 늘었습니다.
재고로 보면 미니애폴리스가 1,136채로 10.7%, 세인트폴이 672채로 12.9% 늘었습니다. 재고 소진 기간은 각각 3.4개월과 3.1개월이었습니다.
시장 체류 기간은 미니애폴리스가 55일, 세인트폴이 42일이었습니다. 세인트폴은 가격이 낮아서인지 팔리는 속도 자체는 여전히 더 빠른 편입니다.
정리하면 미니애폴리스는 가격이 버티면서 거래가 이어지는 쪽이고, 세인트폴은 매물이 늘면서 가격이 살짝 밀리는 쪽입니다. 같은 트윈시티라도 협상 여지는 세인트폴 쪽이 조금 더 크다고 봅니다.
렌트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아파트먼트리스트(Apartment List)의 11월 리포트는 10월 시세를 반영하는데, 미니애폴리스 전체 중간 렌트는 1,454달러였습니다.
침실 수로 나누면 원베드룸이 1,313달러, 투베드룸이 1,699달러입니다. 한 달 전보다 0.9% 내렸고, 1년 전보다는 2.4% 오른 수준입니다.
세인트폴의 중간 렌트는 1,384달러로 메트로 안에서 가장 낮은 축에 속했습니다. 세인트폴도 한 달 사이 0.9% 내렸습니다.
메트로 전체 중간 렌트는 1,532달러였고, 전국 중간값은 1,384달러였습니다. 미니애폴리스 시는 메트로 평균보다는 낮고 전국보다는 조금 높은 자리에 있습니다.
가을부터 겨울까지는 이사 수요가 줄어드는 계절이라 렌트가 한 달 단위로 소폭 내려가는 건 흔한 일입니다. 다만 연간으로는 여전히 오르고 있으니, 리스 갱신 때 큰 폭의 인하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번 가을 시장의 무게추는 사실 금리였습니다. 프레디맥(Freddie Mac) 주간 조사에서 30년 고정 평균금리는 8월 20일 6.65%였는데, 10월 8일과 15일에는 7.40%까지 올라갔습니다.
이후 10월 22일 7.32%, 10월 29일 7.24%로 조금 내려왔지만 여름보다 한참 높은 수준입니다. 펜딩 거래가 두 자릿수로 줄어든 배경을 여기서 찾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금리가 0.6%포인트 가까이 오르면 같은 월 상환액으로 감당할 수 있는 집값이 눈에 띄게 내려갑니다. 그래서 가격표는 그대로인데 계약서에 사인하는 사람이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그렇다면 지금 사는 쪽과 기다리는 쪽, 어느 쪽이 나을까요. 매수자 입장에서는 매물이 많고 시간이 걸리는 지금이 조건 협상하기 좋은 시기인 건 분명합니다.
클로징 비용 지원이나 수리 크레딧을 요청해볼 여지가 예전보다 넓어졌습니다. 반면 금리 부담이 큰 만큼, 나중에 금리가 내리면 재융자를 하겠다는 계획은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렌트 수익을 보는 투자자라면 계산이 더 빡빡합니다. 7%대 금리에서 미니애폴리스 렌트 수준으로 현금흐름을 맞추기는 쉽지 않고, 세인트폴처럼 매입가가 낮은 지역이 상대적으로 숫자가 덜 무겁습니다.
타주에서 이주를 준비하는 분이라면 처음 1년은 렌트로 지내면서 동네를 직접 겪어보는 쪽을 권하고 싶습니다. 렌트가 한 달 단위로 약해지는 지금이 리스 조건을 맞추기에도 나쁘지 않습니다.
제 생각을 덧붙이면, 서두를 이유도 없고 손 놓고 기다릴 이유도 없는 시장입니다. 마음에 드는 집이 있으면 금리 부담을 감안해 가격과 조건을 차분히 협상하는 쪽이 낫다고 봅니다.
10월 매매 통계는 11월 중순 미네소타 부동산협회 홈페이지에 올라옵니다. 펜딩 감소가 실제 거래 감소로 이어졌는지, 그 숫자가 나오면 다시 짚어보겠습니다.

발광머리앤
midnightroadwalker1949








쵸코 쵸코 Star | 
gentle | 
neapolis | 
moo moo | 
ultron78 | 
미국 기상청 뉴우스 | 
marydo | 
미네소타 호수와 구름 | 
미네소타 소나타 N | 
See It |
memorabilia |
건강검진 기초체력 관리 |
Carolina border |
xylora |
linex |
Victory 1988 |
washington mom |
Deep South 미시시피 |
moomoon |
hexora |
jammybear |
chiobase |
jondol |
미국 지역 정보 블로그 |
tredolo |
panda express |
luido |
Nora Z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