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로스터 시내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두 가지 풍경이 함께 보인다. 수십 년 된 나무가 늘어선 조용한 도로에 자리 잡은 구축 주택가와, 기존 집을 허물고 새로 올린 신축 맞춤형 주택이 드문드문 섞여 있는 구역이다. 같은 동네 안에서도 어느 쪽인지에 따라 분위기와 가격이 꽤 다르게 갈린다.
Zillow가 집계한 클로스터 평균 주택 가치는 118만 1658달러로, 1년 전보다 7.6퍼센트 올랐다. Movoto 자료로는 올해 4월 기준 매물 중간 호가가 130만 달러 수준이다. 신축 맞춤형 주택은 규모와 마감 수준에 따라 가격 편차가 크지만, 최근 완공되거나 진행 중인 프로젝트 중에는 1만 5000평방피트에 이르는 대형 주택도 있어 전체 평균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클로스터는 학군이 좋기로 알려진 동네라, 신축이든 구축이든 학군을 보고 들어오는 한인 가정이 많다. 다만 학군 경계는 자주 바뀌므로 계약 전 해당 주소의 배정 학교를 GreatSchools나 Niche 등급과 함께 직접 확인해 보기 바란다.
신축 맞춤형 주택은 최신 단열과 스마트홈 설비로 에너지 효율이 높고 건축 보증이 붙는다. 뉴저지 북부는 겨울철 결빙과 여름 습도가 반복되는 기후라, 수십 년 된 구축 주택은 지붕과 배관 같은 대형 수리 시점이 가까워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예산 150만 달러 선에서 클로스터 주택을 알아보는 가정을 따라가 보면 선택지가 갈린다. 신축 맞춤형 주택은 이 예산으로 대지가 다소 작은 편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구축 주택은 같은 예산으로 더 넓은 대지와 오래된 나무가 있는 부지를 찾을 수 있는 경우가 흔하다. 다만 구축 쪽은 계약 전 지붕과 보일러, 배관 교체 이력을 확인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매매를 고려한다면 모기지 금리도 함께 살펴야 한다. Freddie Mac이 발표하는 30년 고정금리 흐름을 참고해 신축 맞춤형 주택의 높은 대출 원금과 구축 주택의 잠재적 수리 비용을 함께 계산해 보는 편이 안전하다.
NAR와 Angi가 정리한 신축 구축 비교 자료를 보면, 신축은 건축 보증 기간에는 수리 부담이 낮지만 보증이 끝나면 구축과 큰 차이가 없어진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반대로 구축 주택은 대지가 넓고 나무가 자란 조경, 자리 잡은 동네 분위기가 강점이다. 버겐 카운티의 재산세 실효세율은 평균 2.73퍼센트로, 전국 평균 1.02퍼센트보다 훨씬 높다. 신축으로 집을 새로 지으면 완공 시점에 재산세가 재평가되면서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챙겨야 한다.
타주에서 이주하는 가정이라면 이 재산세 수준이 이전 살던 주 기준으로 판단할 때 놓치기 쉬운 부분이다. 세율은 자치단체별로 다르므로 개별 확인이 필요하다.
클로스터를 포함한 버겐 카운티 북부는 주택 보험료도 함께 따져볼 항목이다. 신축 맞춤형 주택은 최신 전기 배선과 화재 안전 기준을 충족해 보험료가 낮게 나오는 경우가 많고, 구축 주택은 전기 패널이나 배관 자재가 오래됐다면 보험사에서 교체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클로스터처럼 대지가 넓은 동네에서는 조경 관리 비용도 신축과 구축을 가르는 요소다. 오래된 나무가 많은 구축 주택은 정원 관리 비용이 더 들 수 있지만, 그만큼 프라이버시와 그늘이라는 실질적인 가치로 돌아온다.
렌트 수익보다는 실거주 목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은 동네이지만, 투자 관점에서 보더라도 클로스터처럼 공급이 제한적인 학군 지역은 단정적인 시세 예측보다 리스크를 함께 따져보는 편이 안전하다.
한국에서 막 건너와 첫 집을 고민 중이라면, 신축 맞춤형 주택의 초기 비용과 구축 주택의 안정된 동네 인프라 중 지금 상황에 맞는 쪽을 먼저 가늠해 보는 것이 순서가 될 수 있다.
투자와 법률 관련 내용은 조언이 아니며, 실제 계약 전에는 부동산과 세무 전문가 상담을 권한다.


엔젤릭버스탐
뉴라이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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