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겐카운티 북부에 위치한 클로스터는 뉴욕 조지워싱턴브리지까지 30분 남짓이면 닿는 통근 거리와 조용한 단독주택 중심 주거환경으로, 오랫동안 한인 가정들이 자녀 교육과 정착지로 선호해 온 지역이다. 최근 시장을 보면 이 지역 특유의 안정적 수요가 가격에 그대로 반영되는 흐름이 나타난다.
질로우 등 주요 부동산 데이터를 기준으로 볼 때, 클로스터의 중위 주택가격은 2021년초 약 71만 달러 수준에서 2026년 중반 현재 약 98만 달러 안팎까지 올라온 것으로 파악된다. 단순 계산으로 5년간 약 38% 상승한 셈인데, 같은 기간 안에도 오르내림이 있었다는 점은 짚어둘 필요가 있다.
연도별로 짚어보면 2021년과 2022년 상반기까지는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확산과 저금리가 맞물리며 매수세가 몰려 가격이 가파르게 뛰었다. 이후 2022년 하반기부터 2023년까지는 연준의 연쇄 금리인상으로 모기지 이자율이 7%대까지 오르면서 거래량이 줄고 상승폭도 눈에 띄게 둔화되는 조정기를 거쳤다. 2024년부터 최근까지는 금리가 다소 안정되는 가운데 매물 부족이 이어지면서 완만한 오름세가 다시 나타나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전국 중위 주택가격은 대략 35~45% 안팎 오른 것으로 집계되는데, 클로스터의 상승률은 이 범위 안에서 다소 상단에 걸쳐 있는 수준이다. 뉴욕 접근성과 학군 프리미엄이 있는 버겐카운티 북부 지역들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보이는 경향과 궤를 같이한다.
상승을 뒷받침한 요인으로는 우선 우수한 공립학교를 찾아 이주하는 가정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여기에 신규 단독주택 공급이 제한적인 소규모 타운 특성상 매물 자체가 희소하다는 점, 그리고 뉴욕에서 일하면서도 교외의 넓은 주거 공간을 원하는 수요층이 이 지역으로 계속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시장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 모기지 금리가 큰 폭으로 다시 낮아지지 않는 한 거래량이 극적으로 늘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다만 매물 부족 구조가 단기간에 해소될 가능성도 낮아 보이는 만큼 가격이 뚜렷하게 하락하기보다는 완만한 보합 내지 소폭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실거주를 고려하는 한인 가구 입장에서는 학군과 커뮤니티 접근성이라는 실익이 분명한 만큼 무리한 매수 타이밍을 노리기보다는 본인의 자금 계획과 금리 부담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편이 합리적으로 보인다. 반대로 매도를 고려하는 경우라면 최근 매물 부족 국면이 협상력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시기라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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