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uston 취업 시장 돌아가는 거 보면, 대졸자라고 다 같은 대졸자가 아니라는 게 진짜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한마디로 '텍사스 오일 부심' 부리며 학교 간판이나 스펙만 믿고 버티는 사람은 백수 되기 딱 십상이고, '발로 뛰며 Networking 찾는 사람'만 살아남는 구조예요.
취업이 안 되는 애들은 특징이 딱 있어요. 대학교 때 학점(GPA)만 잘 챙기고 졸업하면 다운타운 금융가나 대형 에너지 기업들이 알아서 모셔갈 줄 안다는 거예요.
요즘 취업 시장이 얼마나 살벌한데, 방구석에 틀어박혀서 링크드인(LinkedIn) 이지 어플라이(Easy Apply) 버튼만 주야장천 누르고 있으니 연락이 올 리가 있나요? Resume 수백 장 돌려도 감감무소식이라며 세상 탓만 하더라고요.
반면에 취업 문을 아주 쉽게 뚫고 들어가는 애들은 확실히 다릅니다. 이 동네 치트키인 '에너지(Energy)와 메디컬(TMC)' 인프라를 파고들어요.
학부 2~3학년 때부터 휴스턴에서 열리는 로컬 취업 박람회나 오일·가스 콘퍼런스 같은 데를 제집 드나들듯 쫓아다닙니다.
현직자들한테 넉살 좋게 링크드인 메시지 보내서 "커피 한잔 사드릴 테니 조언 좀 해달라"고 '커피 챗(Coffee Chat)' 요청하고 명함 돌리던 애들은, 졸업장 받기도 전에 이미 연봉 8~9만 불짜리 오퍼(Offer)를 몇 개씩 손에 쥐고 시작하더라고요.
결국 휴스턴에서는 '방구석 스펙파'냐, '현장 네트워킹파'냐의 차이가 대졸 취업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확실한 기준입니다.
휴스턴 경제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인구는 계속 늘고 있고 항만 물동량도 활발합니다.
에너지 산업은 여전히 강력하고 의료 분야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제조업과 물류 산업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기회가 계속 만들어지는 도시라고 느껴집니다.
결국 휴스턴은 "일자리가 없는 도시"가 아니라 "사람을 만나야 일자리가 보이는 도시"에 가깝습니다.
이곳에서는 졸업장이 취업의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텍사스 특유의 문화 때문인지 몰라도 결국 사람과 사람의 연결이 생각보다 큰 힘을 발휘합니다.
그래서 휴스턴에서 취업을 준비한다면 컴퓨터 화면만 바라보기보다 잡페어 한 번 더 가보고, 현직자 한 명 더 만나보고, 명함 한 장 더 받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텍사스 땅이 넓은 만큼 기회는 널려 있지만, 그 기회는 컴퓨터 모니터 앞이 아니라 직접 사람을 만나 악수하는 현장에만 굴러다니거든요.


대감독수리
젤리Joy



영킴이랑 철이 블로그 | 
달샤벳 dolstar | 
모르는개산책 blog | 
AAA | 
monalisa blog | 
Yellow Mango | 
Ham and Cheese | 
타이나미 미국여행기 | 
얼라스턴 뉴요커 수첩 | 
텍사스 이주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