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퍼낸도에서 Burbank Airport (BUR) 이용하는 방법  - San Fernando - 1

벨리에 살면서 무조건 LAX만 이용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니까 목적지에 따라 공항을 나누어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하더라고요.

가장 가까운 공항은 밴 너이스 공항(Van Nuys Airport, VNY)입니다. 밸리지역에서 5-7마일밖에 되지 않아 아주 가깝습니다.

하지만 이 공항은 우리같은 일반 여행객이 이용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ㅋ.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바쁜 일반항공(General Aviation) 공항 가운데 하나로 유명하지만, 개인 비행기나 기업 전용기, 전세기(Charter Flight)가 중심이라 상업 여객 노선은 운항하지 않습니다. 개인 항공기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구경만 하는 공항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한국분들 가운데 파일럿이 꿈인 분들이 여기에서 경비행기 레슨부터 많이 받기는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인기가 좀 떨어졌다고 하네요.

실제로 주민들이 가장 자주 이용하는 공항은 Hollywood Burbank Airport(BUR)입니다.

샌퍼낸도에서 차로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정말 뛰어납니다. Southwest Airlines, American Airlines, Delta Air Lines, United Airlines, Alaska Airlines 등 주요 항공사들이 운항하고 있어 미국 주요 도시로 이동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샌퍼낸도에서 Burbank Airport (BUR) 이용하는 방법  - San Fernando - 2

버뱅크 공항의 가장 큰 장점은 규모가 작다는 점입니다.

LAX처럼 터미널간 이동을 위해 한참 걸어 다니거나, TSA 줄서느라 오래 기다릴 일이 거의 없습니다.

보통 출발 1시간 전에 도착해도 항상 여유롭게 탑승했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출장이나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같은 국내선을 이용할 때는 많은 주민들이 일부러 BUR를 선택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국제여행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Los Angeles International Airport(LAX)는 차로 30분-1시간 걸립니다. 

출퇴근 시간이나 주말에는 1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여유 있게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LAX는 미국 서부 최대 국제공항 가운데 하나답게 국제선 노선이 매우 다양합니다. 특히 한국 여행이 많은 한인들에게는 사실상 필수 공항입니다.

대한항공을 비롯해 여러 항공사의 인천 직항편이 운항하고 있어 한국을 오갈 때는 대부분 LAX를 이용하게 됩니다. 일본, 대만, 동남아시아, 유럽, 남미 등 장거리 국제선도 대부분 LAX에서 출발합니다.

기차를 이용한 여행도 가능합니다. Metrolink Ventura County Line은 채츠워스(Chatsworth)역에서 LA Union Station까지 운행하며, 샌퍼낸도에서는 채츠워스역까지 차로 약 10~15분 정도 걸립니다.

결국 샌퍼낸도 주민들은 목적에 따라 교통수단을 나누어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국내선은 버뱅크 공항, 한국이나 해외여행은 LAX, 장거리 철도 여행은 메트로링크와 암트랙을 연계하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인 이동 전략입니다.

다양한 선택지가 가까이에 있다는 점은 샌퍼낸도에서 생활하는 또 하나의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