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FW 지역으로 이주를 고려하는 가족들, 직장 생활을 하다가 새로운 전공에 도전하려는 성인 학생들, 혹은 미국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한인 가정이라면 알링턴 주변 대학 정보는 꼭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학교는 University of Texas at Arlington입니다. 흔히 UTA라고 부르는데, 알링턴을 대표하는 연구 중심 종합대학교입니다.
학부 재학생만 3만 명이 넘고 전체 학생 수는 대학원까지 포함하면 4만 명을 훌쩍 넘는 대형 대학입니다. 캠퍼스 규모도 약 420에이커에 달해 웬만한 소도시 수준입니다.
UTA가 특히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가성비 때문입니다. 텍사스 거주 학생 기준 학부 등록금과 수수료는 연간 약 1만2천~1만4천 달러 수준으로 다른 대형 연구대학보다 비교적 부담이 적습니다. 여기에 각종 장학금 프로그램도 많아 중산층 가정 학생들이 선호합니다.
사회 이동성(Social Mobility) 평가가 높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부모 소득이 높지 않아도 졸업 후 안정적인 직업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전공별로 보면 공학 계열이 특히 강합니다. 항공우주공학, 기계공학, 산업공학, 컴퓨터공학 분야는 텍사스 내에서도 경쟁력이 높게 평가됩니다. 실제로 알링턴 지역에서 STEM 분야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는 가장 먼저 추천되는 학교가 UTA입니다.

두 번째는 Tarrant County College입니다. 특히 알링턴 Southeast Campus가 지역 주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인데 미국 대학 진학의 숨은 강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학비입니다. 타렌트 카운티 거주자의 경우 학점당 약 84달러 수준이라 4년제 대학과 비교하면 부담이 훨씬 적습니다. 1년 학비가 수천 달러 수준에 머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처음 2년은 TCC에서 교양과 기초 과목을 이수한 뒤 UTA나 다른 주립대로 편입합니다. 같은 학위를 받으면서도 총 교육비를 수만 달러 절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간호학, 보건의료, 교육학, 직업기술 프로그램의 평판이 좋은 편이라 직장인 재교육 과정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성인 학생 비율도 높아서 나이에 대한 부담 없이 공부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알링턴 남쪽 왁서해치에 위치한 Southwestern Assemblies of God University입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기독교 신앙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사립대학입니다. 연간 학비는 대략 2만 달러 후반에서 3만 달러 수준으로 공립대보다 높지만, 소규모 수업과 신앙 중심 교육 환경을 선호하는 학생들에게는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신학, 상담심리, 목회학, 교육학 분야가 특히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알링턴에서 대학을 선택할 때는 목표가 무엇인지가 중요합니다. 연구 중심 대학과 취업 경쟁력을 원한다면 UTA가 가장 강력한 선택입니다. 학비를 아끼면서 4년제 편입을 준비하고 싶다면 TCC가 매우 현실적인 출발점입니다. 그리고 신앙 중심의 교육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SAGU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스포츠 도시 이미지가 강한 알링턴이지만, 실제로는 수만 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 도시의 모습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DFW 지역으로 이주를 고려한다면 집값이나 학군만 볼 것이 아니라, 이처럼 다양한 고등교육 선택지도 함께 살펴볼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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