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러턴의 기후와 식생 환경은 독특한 알레르기 패턴과 일부 벌레 문제를 만들어낸다. 남부 캘리포니아 특유의 건조한 날씨가 봄철 꽃가루(Pollen) 농도를 높이며, 산타 아나 바람(Santa Ana Winds)이 불 때는 꽃가루가 더 넓은 범위로 확산된다. 풀러턴에서 알레르기 주요 원인 식물은 올리브(Olive), 유칼립투스(Eucalyptus), 뽕나무(Mulberry), 측백나무(Cypress), 잔디(Grass)로 봄과 초여름(2~6월)에 꽃가루 농도가 정점을 찍는다. 한국에서 이민 온 경우 처음에는 알레르기가 없다가 미국 생활 1~3년 후 알레르기가 생기는 경우도 있어 처음부터 방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증상 관리를 위한 실용적인 방법들이 있다. 꽃가루 농도가 높은 날(AirNow.gov나 Weather.com에서 Pollen Count 확인 가능)에는 외출 후 옷을 갈아입고 샤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실내에서는 HEPA 필터가 달린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실내 꽃가루 농도를 낮출 수 있다. 항히스타민제(Antihistamine, Claritin, Zyrtec, Allegra 등)는 처방전 없이 CVS, Walgreens에서 구입 가능하다. 증상이 심한 경우 알레르기 전문의(Allergist)를 통해 알레르기 검사 후 면역 치료(Allergy Shots, Immunotherapy)를 받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벌레 측면에서 풀러턴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다. 오렌지 카운티를 포함한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이 모기가 확산되면서 뎅기열(Dengue), 지카바이러스(Zika), 치쿤구니야(Chikungunya) 전파 위험이 높아졌다. 이집트숲모기는 일반 모기와 달리 주간에도 활동하며, 고인 물(화분 받침, 버킷, 물 고임 구역)에서 번식한다. 정기적으로 집 주변 고인 물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 방법이며, DEET 성분 방충제 사용도 권장된다. 오렌지 카운티 모기방제국(Orange County Mosquito and Vector Control)에 신고하면 집 주변 모기 방제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그 외 풀러턴에서 주의할 벌레로는 검은 독거미(Black Widow Spider)가 있다. 캘리포니아 전역에 서식하며 차고, 창고, 어두운 구석에서 주로 발견된다. 물릴 경우 병원 방문이 필요하므로 차고 정리나 정원 작업 시 두꺼운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지네(Centipede), 전갈(Scorpion)은 드물지만 가끔 보고되며,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창틈이나 문 아래 실링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된다. 꿀벌이나 말벌(Wasp) 집이 집 주변에 생겼을 경우 직접 제거하지 말고 해충방제 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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