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비치에 처음 이사 오시는 분들 가운데 이런 말씀 많이 하세요. "여기에도 한인 교회가 있나요?" 저도 처음에는 한인타운이 없는 도시라 교회도 많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찾아보니 오랫동안 지역을 지켜온 한인 교회들이 꽤 있더라고요.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은 곳이 바로 롱비치 한인연합감리교회입니다. 오래전부터 이 지역 한인들과 함께해 온 교회라, 롱비치에 사는 분들은 한 번쯤 이름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교회는 미국 연합감리교회(UMC)에 속한 한인 교회입니다. 한국어 예배는 물론이고 영어 예배도 함께 드리고 있어서 부모님 세대와 자녀 세대가 같이 신앙생활을 이어가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오래 살다 보면 자녀는 영어가 더 편하고 부모님은 한국어가 편한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 점에서 세대가 함께 예배드릴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주일학교와 청소년부, 청년부도 운영되고 있어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들도 많이 찾습니다. 예배만 드리고 끝나는 게 아니라 소그룹 모임이나 성경공부, 친교 모임도 꾸준히 이어져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사실 미국 이민생활에서는 교회가 단순히 예배만 드리는 곳은 아닙니다. 생활 정보를 얻기도 하고, 좋은 병원이나 회계사, 부동산을 소개받기도 하고, 처음 미국에 오신 분들은 정착하는 데 도움을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종교를 떠나 "사람을 만나는 공간"이라는 의미도 꽤 큽니다.
롱비치 한인연합감리교회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숙자 지원, 시니어 프로그램, 이민자 정착을 위한 도움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서 지역사회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회 위치와 예배 시간, 새가족 등록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안내가 잘 되어 있습니다.
미국 생활을 하다 보면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곳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교회는 신앙이 있는 분들에게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고,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지역 정보를 얻는 창구가 되기도 합니다.
롱비치에 새로 정착하셨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저도 미국 생활을 하면서 느낀 건 결국 사람을 만나야 동네가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인 교회는 지금도 많은 이민자들에게 든든한 이웃 같은 존재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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