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일부터 연방 학자금 대출 판이 꽤 크게 바뀝니다.
이제 내일부터 학자금 빌리기는 더 제한되고, 갚는 방식은 더 빡빡해진다는 쪽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SAVE 플랜 종료입니다.
기존 SAVE 가입자는 7월 1일 이후 대출 서비스 업체로부터 통지를 받고, 안내된 90일 안에 다른 상환 플랜으로 옮겨야 합니다.
안 움직이면 표준 상환 또는 새 Tiered Standard 플랜으로 자동 이동될 수 있는데, 이 경우 월 납부액이 올라갈 가능성이 큽니다.
새 대출자는 선택지가 줄어듭니다. 새 소득기반 플랜인 RAP는 소득의 1~10%를 기준으로 월 상환액을 계산하고, 부양가족 1명당 월 50달러 공제 개념이 들어갑니다. 대신 상환 기간은 최대 30년이고, 월 상환액 상한이 없다는 점이 부담입니다.
대학원 대출도 달라집니다. 이게 좀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돈없으면 대학원 가기도 힘들어지는거니까요.
일반 대학원생은 연 2만500달러, 총 10만 달러까지, 의대·로스쿨 같은 전문대학원은 연 5만 달러, 총 20만 달러까지로 제한됩니다.
Parent PLUS도 자녀 1명당 연 2만 달러, 총 6만5천 달러로 묶입니다.
예전처럼 "학비 부족하면 부모가 PLUS로 메운다"는 방식이 어려워지는 겁니다.
이런 변화는 한인들에게도 영향이 클 것 같습니다. 보통 한인 부모들은 교육비를 FAFSA, 연방 Direct Loan, Parent PLUS를 조합해 학비를 맞추는 집들이 꽤 있습니다.
정확히 "한인만" 따로 잡은 전국 통계는 많지 않지만, AAPI 학생의 26%, Asian American 학생의 25%가 연방 학자금 대출을 받는다는 자료가 있습니다.
또 Asian 학생 31.8%가 매년 학자금 대출을 사용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문제는 한인 가정 중 사립대, 의대, 치대, 로스쿨을 목표로 하는 경우입니다.
부모 소득이 애매하게 높아 보조금은 적고, 실제 생활비는 빠듯한 집들이 제일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좋은 학교니까 일단 보내고 나중에 갚자"가 아니라, 졸업 후 예상 연봉, 총 대출액, 부모 은퇴자금까지 같이 계산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개편은 빚을 줄이자는 명분은 있지만, 중산층 이민가정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줄어드는 변화입니다.
특히 SAVE 가입자, 대학원 진학 예정자, Parent PLUS를 생각하던 부모는 7월 이후 정보를 많이 찾아보고 대비하셔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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