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노, 솔직히 이런 사람한테 맞는 도시다 - Plano - 1

플레이노는 모두에게 맞는 도시가 아니다. 이걸 먼저 말하는 게 솔직한 리뷰라고 생각한다.

2024년 기준 플레이노 가구 중위 소득은 112,253달러로, 텍사스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돈다.

이 숫자가 상징하는 게 있다. 이 도시는 일정 수준의 경제적 기반이 있는 사람들에게 잘 맞게 설계돼 있다는 것이다.

가장 잘 맞는 사람은 자녀를 둔 가족이다. Plano ISD의 공립학교 수준, 비교적 안전한 주거 환경, 한인을 포함한 다양한 커뮤니티 인프라는 자녀 교육을 우선하는 가정에게 매우 매력적이다. IT, 금융, 물류, 전문직 종사자들에게도 맞는다.

플레이노의 2024년 기준 가장 큰 고용 산업이 전문직/과학기술 서비스 분야(27,081명)였고, 금융 및 보험(16,281명)도 상위권이다. 이 업종에서 일하는 분들에게는 직주 거리가 유리하게 작용한다.

다양성과 포용을 중시하는 분들에게도 플레이노는 나쁘지 않다. 인구의 29%가 외국 태생이고, 아시안 비율이 23.6%에 달하는 만큼 단일 문화 일색의 교외 도시 이미지와는 다르다. 다양한 커뮤니티가 공존하는 환경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충분한 선택지다.

반면 차 없이 생활하고 싶은 분, 도시가 주는 복잡한 에너지를 원하는 분, 생활비를 최대한 낮추고 싶은 분들에게는 플레이노보다 달라스 시내나 다른 지역이 더 잘 맞을 수 있다. 이 도시가 좋은 곳인 건 맞지만, 어떤 삶을 원하느냐가 먼저다.

플레이노에서 잘 살 수 있는 사람인지를 먼저 따져보는 것, 그게 현명한 이주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