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버에서 30일 이상 집을 세놓으려면 시에서 발급하는 렌탈 라이선스가 있어야 합니다. 방 한 칸이든 아파트 한 동이든 원칙은 같습니다.
이 제도는 이미 몇 년째 시행 중이지만, 처음 집을 세놓는 분들은 여전히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2026년 10월 기준으로 덴버시 공식 안내를 다시 확인해서 정리해 봤습니다.
먼저 일정부터 보겠습니다. 다세대 건물은 2023년 1월 1일, 단독 유닛은 2024년 1월 1일까지 신청하도록 단계적으로 의무화됐습니다.
지금은 유예 기간이 모두 끝난 상태입니다. 라이선스 없이 세를 놓으면 그 자체로 위반이라는 뜻입니다.
범위도 생각보다 넓습니다. 시 FAQ를 보면 집주인이 어떤 형태로든 이익을 얻으면 렌탈로 봅니다.
예를 들어 세입자가 월세 대신 모기지나 재산세, HOA 비용 일부를 내준다면 라이선스가 필요합니다. 공과금만 나눠 내는 경우는 예외로 봅니다.
별도 출입구와 부엌, 욕실을 갖춘 지하 아파트나 ADU도 대상입니다. 반대로 집주인이 살면서 부엌과 욕실이 따로 없는 방 하나만 빌려주는 경우는 제외됩니다.
30일 미만 단기임대는 이 라이선스가 아니라 별도의 단기임대 라이선스 쪽으로 분류됩니다. 두 제도를 헷갈리는 분이 꽤 많습니다.
이제 비용입니다. 신청비는 50달러이고, 라이선스 비용은 유닛 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단독 유닛은 50달러, 2~10유닛은 100달러, 11~50유닛은 250달러입니다. 51~250유닛은 350달러, 251유닛 이상은 500달러입니다.
단독주택 한 채라면 시에 내는 돈은 합쳐서 100달러입니다. 숫자만 보면 부담이 크지 않은 편입니다.
실제로 비용이 더 드는 쪽은 검사입니다. 시가 직접 검사하지 않고, 자격을 갖춘 민간 검사관에게 집주인이 직접 맡겨야 합니다.
검사비는 시가 정하지 않고 검사관이 각자 정합니다. 현지 보도에서는 건물 규모에 따라 200~300달러 선이 언급되는데, 업체마다 차이가 있으니 두세 곳은 견적을 받아 보시는 게 좋습니다.
검사관 자격도 까다롭습니다. ASHI나 InterNACHI 같은 홈 인스펙터 인증과 함께 ICC 건축 검사관 자격을 갖춰야 합니다.
시에서 검사관 명단을 제공하긴 하지만, 자격 확인 책임은 집주인에게 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명단에 있다고 그냥 믿지 말고 인증서를 받아 두는 게 안전합니다.
검사 내용은 최소 거주 기준입니다. 급수, 환기, 조명, 전기, 계단, 해충 관리 같은 항목을 적합과 부적합으로 체크합니다.
다세대 건물은 전체 유닛을 다 볼 필요는 없습니다. 최소 10퍼센트, 10유닛 미만이면 한 유닛을 무작위로 골라 검사합니다.
검사를 통과하면 90일 안에 신청서를 내야 합니다. 이 기간을 넘기면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할 수 있으니 일정 관리가 중요합니다.
라이선스는 4년간 유효합니다. 다만 소유권이 바뀌면 양도되지 않고 새로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세입자가 있는 집을 사는 경우라면 클로징 직후 바로 신청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전 주인 라이선스가 있다고 안심하면 안 됩니다.
갱신은 만료 90일 전에 신청하라고 시가 권장합니다. 갱신 때도 처음과 같은 기준으로 검사를 다시 받습니다.
만료일을 넘기면 90일 유예 기간이 있습니다. 첫 30일은 20퍼센트, 31~90일은 50퍼센트 가산금이 붙고, 90일이 지나면 새로 신청해야 합니다.
2023년 초에 받은 라이선스라면 2027년이 만료 시점입니다. 다세대 건물 소유주라면 내년 일정을 지금부터 달력에 적어 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벌금은 생각보다 셉니다. 시 FAQ 기준으로 무허가 렌탈에는 150달러에서 5,000달러까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첫 위반 150달러, 두 번째 500달러, 세 번째 999달러 식으로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시는 처음엔 경고 통지로 시작했지만, 이후 무허가 매물을 찾는 소프트웨어까지 도입했습니다.
하나 더 챙길 서류가 있습니다. 시가 만든 세입자 권리 안내문을 리스 서명 때와 렌트 독촉 통지 때 세입자에게 줘야 합니다.
이것도 위반하면 벌칙 대상이라, 전달했다는 기록을 남겨 두는 게 좋습니다. 이메일 첨부나 서명 받은 사본 정도면 충분합니다.
정리하면 시에 내는 비용은 작지만, 검사 준비와 일정 관리에 손이 가는 제도입니다. 오래된 집일수록 검사 전에 고칠 부분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라이선스가 있으면 세입자에게 기본 안전 기준을 통과한 집이라는 신호가 됩니다. 저라면 검사 전에 연기 감지기와 전기 콘센트부터 직접 한 번 점검해 두겠습니다.
내 집이 이미 등록돼 있는지는 덴버시 온라인 퍼밋 센터에서 주소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세부 조건이 애매하면 311이나 시 비즈니스 라이선스 부서에 직접 문의하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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