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프로비던스 식당 사장님들 사이에서 제일 많이 나오는 말이 "내년 1월에 또 오른다"는 얘기예요. 로드아일랜드 최저임금이 2027년 1월 1일부터 시간당 17달러가 됩니다.
올해 1월에 15달러에서 16달러로 오른 지 딱 1년 만이죠. 오늘은 이게 실제 식당 장부에서 얼마짜리 변화인지, 숫자로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
먼저 법적 근거부터 짚고 갈게요. 2025년 주의회가 H 5029 법안을 통과시켰고 주지사 Dan McKee가 서명하면서 2026년 16달러, 2027년 17달러라는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표결은 하원 55대 10, 상원 33대 4였고 대체로 당 노선을 따라 갈렸어요. 2027년 이후의 자동 인상, 즉 물가 연동 조항은 이 법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그 다음 단계가 궁금하실 텐데요. 2026년 회기에 2027년 최저임금을 아예 20달러로 올리자는 H7769, S2620 같은 법안이 나왔지만, 통과됐다는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기준으로 확정된 숫자는 17달러예요.
그리고 프로비던스 시 자체 최저임금은 따로 없습니다. 로드아일랜드는 주 전체가 같은 기준을 쓰기 때문에 프로비던스든 워릭이든 똑같이 17달러가 적용돼요.
여기서 식당 업주들이 꼭 구분해야 할 게 있습니다. 바로 팁을 받는 직원과 안 받는 직원이에요. 계산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팁을 받는 서버나 바텐더의 현금 최저임금, 이른바 tipped minimum wage는 시간당 3.89달러입니다. 이 숫자는 2017년 이후 한 번도 안 바뀌었어요.
팁 임금을 6.75달러로 올리거나 단계적으로 일반 최저임금과 맞추자는 법안이 여러 번 나왔지만, 위원회에서 계속 보류됐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도 3.89달러는 그대로일 가능성이 높아요.
그럼 서버 시급은 안 오르는 거냐, 그건 아닙니다. 현금 임금 3.89달러에 팁을 더한 금액이 최저임금 이상이어야 한다는 게 핵심이거든요.
올해는 고용주가 인정받을 수 있는 tip credit이 최대 12.11달러였는데, 내년엔 17달러에서 3.89달러를 뺀 13.11달러로 늘어납니다. 기준선이 1달러 올라간 거죠.
예를 들어볼게요. 어떤 서버가 한 주에 30시간 일하고 팁으로 300달러를 받았다면 시간당 팁은 10달러입니다.
여기에 현금 임금 3.89달러를 더하면 13.89달러예요. 17달러에 3.11달러가 모자라니까, 사장님이 30시간 곱하기 3.11달러, 즉 93.30달러를 추가로 채워줘야 합니다.
같은 서버가 팁을 450달러 받았다면 시간당 15달러에 3.89달러를 더해 18.89달러가 되니 추가 부담은 없어요. 결국 평일 한산한 시간대 근무가 문제가 되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tip credit을 쓰려면 직원에게 미리 서면으로 고지해야 해요. 말로만 한 합의는 인정되지 않고, 고용주가 팁의 일부를 가져가는 것도 금지입니다.
이제 팁이 없는 주방 직원 계산으로 넘어가 볼게요. 디시워셔나 프렙 쿡처럼 최저임금을 받는 직원이 주 40시간 일하면 주급이 640달러에서 680달러로, 주당 40달러가 오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고용주가 내는 Social Security와 Medicare 세금 7.65%가 붙으니까 실제 부담은 주당 43.06달러 정도가 됩니다.
이런 직원이 6명이면 주당 258.36달러, 52주로 계산하면 1년에 13,434.72달러예요. 작은 동네 식당 입장에선 한 사람 몫 파트타임 인건비에 가까운 돈입니다.
그런데 진짜 계산은 여기서 더 복잡해져요. 이미 17달러 언저리를 받던 경력 직원들이 "신입이랑 나랑 시급이 거의 같네" 하는 순간, 위쪽 임금도 같이 밀려 올라가거든요.
저는 이걸 장부에 안 보이는 인상분이라고 부릅니다. 최저임금 직원만 계산하고 예산을 짜면 반드시 틀려요.
업계 쪽 목소리도 들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의회 청문회에서 식당 측은 매출 1달러 중 95센트가 다시 비용으로 나간다고 주장했어요.
마진이 그 정도로 얇은 업종에서 인건비 상승분은 메뉴 가격, 근무 시간 축소, 키오스크 같은 자동화 중 하나로 흡수될 수밖에 없습니다. 입문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이유죠.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저는 주 정부가 임금을 1년 단위로 끌어올리는 방식에 회의적인 편이에요. 임금은 원래 생산성과 시장이 정하는 게 맞다고 보거든요.
다만 법은 법이니까, 사장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건 미리 숫자를 돌려보는 겁니다. 제가 업주라면 지금 당장 세 가지는 해두겠어요.
첫째, 지난 몇 달 치 근무표를 놓고 서버별로 주 단위 시간당 팁을 뽑아봅니다. 3.89달러를 더해 17달러가 안 되는 주가 얼마나 있는지 보는 거예요.
둘째, 주방 직원 시급표를 다시 짭니다. 17달러 바로 위 구간 직원들에게 얼마를 올려줄지 미리 정해두면 1월에 협상하느라 진땀 뺄 일이 줄어요.
셋째, 메뉴 가격 조정은 1월 1일에 한꺼번에 하기보다 몇 품목씩 나눠서 하는 게 손님 반발이 덜합니다. 손님들도 다 뉴스 보고 압니다.
일하는 쪽이라면 내년 1월 첫 급여명세서에서 시급이 17달러로 바뀌었는지 꼭 확인하세요. 서버라면 팁 포함 시간당 금액이 17달러에 못 미친 주에 차액이 들어왔는지도 봐야 합니다.
정리하면, 일반 최저임금은 17달러로 오르고 팁 임금 3.89달러는 그대로, 대신 팁 포함 보장선이 17달러로 올라갑니다. 세부 기준은 로드아일랜드 노동훈련부(DLT) 안내를 한 번 더 확인하시길 권해요.

SilverStone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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