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ving 사립 고등학교 중 어느 학교가 우리 아이에게 맞을까 - Irving - 1

아이 교육을 고민하다 보면 처음에는 아무래도 공립학교부터 찾아보게 되잖아요.

사립이라고 하면 일단 "아이고, 학비가 얼마나 비싸려고" 하는 생각부터 들었는데 찾아보니 Irving 안에도 교육 색깔이 확실한 학교들이 있더라고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은 Cistercian Preparatory School입니다. 1962년에 설립된 가톨릭 남학교로 5학년부터 12학년까지 운영합니다. 특히 모든 수업을 honors 수준으로 운영하는 all-honors curriculum이 특징이에요. 학교가 공개한 현재 자료를 보면 학생은 363명, 학생과 교사 비율은 7대 1입니다.

그런데 부모 입장에서 제일 궁금한 건 역시 돈이죠. 2026-27학년도 기준 학비는 학년에 따라 2만6,400달러에서 2만7,800달러이고, 등록비까지 포함하면 연간 2만7,300~2만8,800달러입니다. 12학년이면 총 2만8,800달러예요. 한 달로 나눠 생각하면 상당한 돈이지만 재정보조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두 번째는 The Highlands School입니다. Northgate Drive에 있는 가톨릭계 PK-12 학교로 학업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지성과 인성, 신앙을 함께 키우는 교육을 강조합니다. Honors, AP, Dual Credit 같은 대학 준비 과정도 있어서 "종교학교니까 공부는 조금 느슨한 것 아니야?"라고 생각하면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특히 2026-27학년도부터는 학비를 볼 때 Texas Education Freedom Accounts, 이른바 TEFA도 같이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학교 측 안내에 따르면 자격을 갖춘 사립학교 학생의 표준 지원액이 연간 약 1만 달러로 예상되며 Highlands도 참여 가능한 학교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가정이 자동으로 1만 달러를 받는다는 뜻은 아니고 자격과 우선순위가 적용됩니다. 사립학교 학비 때문에 처음부터 포기했던 가정이라면 확인해볼 만한 변화입니다.

세 번째는 StoneGate Christian Academy입니다. 기독교 신앙을 중심으로 교육하는 학교라서 대형 사립학교보다는 작은 학교와 가까운 공동체 분위기를 원하는 가정에서 관심을 가질 만합니다. 이런 학교는 단순히 SAT 점수나 대학 진학률만 비교해서 결정하기보다는 우리 아이 성격과 학교 분위기가 맞는지를 직접 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결국 세 학교의 성격이 조금씩 다릅니다. Cistercian은 학업 강도가 높은 남학교를 찾는 가정에서 먼저 볼 만하고, Highlands는 가톨릭 교육과 대학 준비를 함께 생각하는 가정, StoneGate는 보다 신앙 중심적인 환경을 원하는 가정에서 검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립학교 학비를 볼 때 홈페이지에 적힌 tuition 숫자만 보면 안 돼요. 등록비, 교복, 교재, 스포츠와 특별활동, 통학비까지 더해봐야 실제 1년 비용이 나옵니다. Cistercian만 해도 2026-27학년도 왕복 스쿨버스 예상 비용이 3,465달러입니다.

세 학교를 쭉 비교한 다음  꼭 캠퍼스를 직접 가보라고 하고 싶어요. 교실 분위기도 보고 아이들도 보고 선생님들과 이야기해보면 느낌이 옵니다.

사립학교는 1년에 몇만 달러가 들어가는 선택인데, 학비와 학교 순위만 보고 결정하기에는 너무 큰 결정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