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은퇴를 앞둔 부부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노스 댈러스의 단독주택에서 거의 20년을 살았는데, 뜻밖에도 가장 큰 고민은 마당이었습니다.
젊었을 때는 주말에 잔디 깎고 나무 다듬는 것도 재미였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드니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특히 댈러스 여름에 밖에서 한두 시간 일하는 게 이제는 보통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렇다고 사람을 부르자니 매달 나가는 돈이 아깝고요.
그래서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이 큰 집을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할까? 아니면 타운홈이나 콘도로 옮기는 게 나을까?"
은퇴를 앞둔 분이라면 충분히 해볼 만한 고민입니다.
단독주택의 장점은 확실합니다. 마당이 있고 공간이 넓으며 이웃집과 떨어져 있으니 편합니다.
자녀들이 손주를 데리고 놀러 와도 방 걱정이 없습니다. 문제는 그 공간을 전부 내가 관리해야 한다는 겁니다.
잔디만 문제가 아닙니다. 어느 날 에어컨이 고장 나면 몇천 달러가 들어갈 수 있고, 지붕을 교체할 때가 되면 더 큰돈이 필요합니다.
배관, 펜스, 외벽까지 하나씩 고장이 나기 시작하면 은퇴 후에는 이런 비용도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타운홈을 알아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타운홈은 단독주택 느낌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마당이나 건물 외부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HOA 비용을 내야 합니다. 댈러스 지역 타운홈이라면 월 200~300달러 정도를 볼 수 있고 단지에 따라 더 비싼 곳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관리비로 매달 300달러씩 내는 게 아깝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단독주택에서 잔디 관리 업체 부르고, 지붕과 외벽 수리하고, 각종 유지비를 따로 내던 것을 생각하면 무조건 낭비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매달 일정한 돈을 내고 관리의 상당 부분을 맡긴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콘도는 한 단계 더 편합니다.특히 엘리베이터가 있고 집 안에 계단이 없는 콘도라면 나이가 들수록 장점이 커집니다.
여행을 자주 다니는 은퇴자에게도 편합니다. 문 잠그고 떠나면 마당 걱정을 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대신 HOA는 타운홈보다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월 400달러를 넘는 곳도 흔하고, 고급 콘도는 훨씬 비쌀 수 있습니다.
전기료도 생각해볼 부분입니다. 방 네다섯 개짜리 단독주택 전체를 텍사스 한여름에 냉방하는 것과 작은 타운홈이나 콘도를 냉방하는 것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독립해서 부부 둘만 사는데 사용하지도 않는 방까지 하루 종일 에어컨을 돌리고 있다면 그것도 결국 비용입니다.
재산세 역시 중요합니다. 텍사스는 주 개인소득세가 없는 대신 주택 소유자의 재산세 부담이 상당한 지역입니다.
다행히 65세 이상 주택 소유자에게는 Homestead 관련 추가 감면과 학교 재산세 부담을 제한하는 제도가 있어 은퇴를 앞두었다면 반드시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액티브 시니어 커뮤니티도 선택지가 됩니다.
수영장이나 피트니스센터, 클럽하우스 같은 시설이 있고 비슷한 연령대 사람들이 모여 산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이런 편의시설과 관리 서비스가 늘어날수록 매달 부담하는 비용도 올라갑니다.
결국 정답은 없습니다.
저라면 은퇴를 앞두고 집을 결정할 때 집값만 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이 집의 마당을 계속 관리할 수 있는지, 2층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괜찮을지, 사용하지 않는 방을 위해 재산세와 냉난방비를 계속 부담할 필요가 있는지를 생각해볼 것 같습니다.
젊었을 때 좋은 집과 은퇴 후 좋은 집은 꼭 같을 필요가 없습니다.
은퇴 후에는 집이 얼마나 큰가보다 그 집 때문에 내가 해야 하는 일이 얼마나 적은지가 더 중요해질 수도 있으니까요.

AUTO오케이
영스타운








슈크림도어 방탄소면 | 
urbanmint | 
Wardo | 
Premium Gas 캠프 | 
CA Real Estate | 
xylora | 
아우라넘치는 WACAM | 

SWAT TEAM BLK | 
텍사스 이주 이야기 |
horse |
moodansa 77 |
zymit |
maplefox |
Fun Flex Life |
hopeful |
Reeno |
Coastal city |
meonetoo |
Winter bear |
살구잼먹다 웃음터지네 |
Nando Raldo |
마스크를 쓴 미국남자 |
Wendra |
Silvera |
bada2002 |
horizon |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
victoria jung |
낄끼빠빠 소리쳐 외쳐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