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주간 뉴저지와 북동부 여러 주의 밤하늘을 떠도는 미스터리한 드론들이 큰 관심과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마치 SF영화에서 외계인의 침략이나, 마블세계관에서 히어로에 대항하는 빌런들의 메신져같은 드론 목격 사례의 배경, 현재 상황, 당국과 입법자들의 대응, 그리고 주민들이 취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해 정리해 보죠.

미스터리 드론의 출현

지난 11월 중순부터 뉴저지를 포함한 북동부 여러 주 상공에 미스터리한 드론들이 출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드론들은 주로 야간에 활발히 비행하며, 그 출처와 목적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어 주민들 사이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 목격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특히 낮 시간대에는 드론 목격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야간 비행이 두드러집니다.

여기에 수많은 주민들이 직접 촬영한 소셜미디어 동영상들이 업로드되면서 많은 이목이 집중되었고, AI를 사용하여 합성한것 같은 동영상들까지 넘쳐나면서 전세계적으로 큰 뉴스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방송국들의 뉴스에 따르면, 처음에는 북부 뉴저지에서 주로 목격되었으나 현재는 주 전역으로 확산되었으며, 뉴욕, 메릴랜드, 플로리다 등 다른 주에서도 유사한 목격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볼티모어의 FBI 사무소는 메릴랜드와 델라웨어에서도 드론 목격 사례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큰 의문은 이 드론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누가 운영하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현재까지 당국은 이 미스터리한 물체의 출처나 목적을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홧 더 헬? 미국 정부가 모르면, 그럼 누가 알어? 무엇을 숨기고 있는건지....


연방 당국의 입장

지난주 FBI와 국토안보부는 공동 성명을 통해 "현재까지 보고된 드론 목격이 국가 안보나 공공 안전에 위협을 주거나 외국과 연관이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들 기관은 뉴저지 주 경찰 및 연방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성명서에는 "보고된 시각적 목격을 전자 탐지와 일치시키지 못했다"고 언급되었으며, "대부분의 목격 사례는 합법적으로 운항 중인 유인 항공기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이 드론들이 군사 소유가 아니며, 동부 해안에서 활동하는 이란의 "어머니선"에서 온 것이 아니라고 명확히 했습니다. 또한, 비밀 서비스는 뉴저지나 뉴욕 주변에서 무인 항공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지 않다고 확인했습니다.

드론은 상업용 등급으로 보이며, 지름이 1미터에서 2미터 사이의 대형 모델들로 추정됩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드론들은 이정도 크기는 개인들이 소유하기에는 너무 고가이며, 운용을 하려면 넓은 공간이 필요합니다. 현재까지 문제가 되고 있는 드론들이 주택가에 착륙하거나 이륙했다는 목격담은 없다고 하네요.

뉴저지 주지사 필 머피는 지난주 뉴어크의 WBGO 라디오 방송에서 많은 주민들이 동일한 장치를 여러 번 목격하거나 다른 비행 물체를 드론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목격 건수가 과다 보고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주민들이 드론과 일반 비행기도 구분못하는줄 아는듯" 라는 식의 레딧 웹사이트의 일반 시민 반응도 있었죠.

연방 당국, 특히 FBI는 이 드론들이 위협적이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추가적인 정보 제공은 미흡한 상황입니다. 연방 항공국(FAA)은 이지역의 드론 날리는 행위를 금지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지역 주민들은 연방 당국이 문제 해결의 의지부족에 불만을 표하며 신속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상원 의원 리차드 블루멘탈(민주당 코네티컷)은 목요일 "이 드론들이 어디서 오는지, 누가 소유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긴급한 정보 분석을 수행하고 이들을 하늘에서 제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메릴랜드 주지사 래리 호건은 지난 금요일 X(트위터)에서 목요일 밤 자신의 집 상공에서 "수십 대의 대형 드론으로 보이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하며, 연방 정부의 투명성 부족과 경시적인 태도에 대한 대중의 우려와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저지 주지사 필 머피는 바이든 대통령,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 척 슈머(민주당 뉴욕), 소수당 원내대표 미치 맥코넬(공화당 켄터키), 하원 의장 마이크 존슨(공화당 루이지애나), 소수당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민주당 뉴욕)에게 편지를 보내 의회가 주 및 지방 법 집행 기관이 고급 탐지 및 완화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AI 생성이미지로 만들었다는 뉴저지 드론이미지들.

드론을 목격했을 때 취해야 할 행동에 대해 FAA는 드론이 조종사에 의해 운영되므로 사람이나 재산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하면서, 드론이 안전하지 않게 비행하고 있다고 생각되면 지역 법 집행 기관에 연락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입법자들이 드론을 격추시켜야 한다고 제안하는 것과는 달리, 미국 정부 FAA는 드론을 항공기로 분류하며, 항공기 사보타주 법에 따라 항공기를 손상시키거나 파괴하는 행위는 연방 범죄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프라모드 아비찬다니(뉴저지 공과대학 응용공학 및 기술학과 부교수)는 "드론을 쏘면 리튬 배터리가 폭발하거나 화재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재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밤하늘을 향해 총을 쏘는 것의 위험성도 강조했습니다.

결국 드론이 날라다녀도, 비행기랑 혼동한것이니 안심해라. 사적으로 떨어뜨릴 생각 하지마라.

UFO가 드론 흉내를 내고있다. 주변 공간이 왜곡되어 보이는 빛의 굴절 현상이 목격되었다..... 이런 내용이 지금 뉴스에 계속 나오고 있네요.

좀더 기다려 보면서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지켜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