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클린 출신 유명인들 찾아보다가 진짜 많아서 놀랐습니다. 제 친구가 'Brooklyn raises them different'라고 했는데, 데이터 보면 틀린 말도 아닌 것 같습니다.
연예/음악 분야에서 브루클린을 대표하는 인물은 먼저 Jay-Z입니다. 본명 Shawn Corey Carter, 1969년 베드포드-스타이베슨트 출신으로, 현재 미국 음악 역사상 가장 많은 그래미를 수상한 래퍼 중 한 명입니다.
그의 앨범 'The Blueprint(2001)', '4:44(2017)' 등은 브루클린 거리를 배경으로 한 가사로 가득합니다. 배우 쪽에서는 Steve Buscemi가 브루클린 출신입니다. 1957년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소방관 생활을 하다 연기를 시작했고, 'Fargo', 'Boardwalk Empire' 등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습니다. 또한 코미디언 겸 배우 Eddie Murphy도 브루클린 출신이며, 그의 첫 스탠드업 코미디 스타일 자체가 브루클린 흑인 커뮤니티 특유의 유머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스포츠 분야는 더 화려합니다. NBA 역사상 최고의 포인트가드 중 한 명으로 꼽히는 Mike Tyson은 사실 권투 선수입니다. 1966년 브루클린 브라운스빌(Brownsville) 출신으로, 그 동네에서 자란 것 자체가 그의 공격적인 복싱 스타일 형성에 영향을 줬다고 본인도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야구의 경우 Hall of Fame에 등재된 Duke Snider와 Gil Hodges가 1950년대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에베츠 필드를 홈으로 뛰었으며, 이들은 브루클린 스포츠 역사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농구에서는 현재 NBA에서 활약하는 여러 선수들이 브루클린 출신이거나 브루클린에서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정치 분야에서는 Shirley Chisholm이 가장 역사적인 인물입니다. 1924년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1968년 최초의 흑인 여성 연방 하원의원이 됐고, 1972년에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도 출마했습니다. 그녀의 선거구는 브루클린 크라운하이츠와 베드포드-스타이베슨트 지역이었습니다. 또한 현 뉴욕시 및 뉴욕주 정치에서도 브루클린 출신 의원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문학 쪽에서는 Arthur Miller, Walt Whitman이 브루클린과 관련 있으며, 특히 월트 휘트먼은 브루클린 이글(Brooklyn Eagle) 신문 편집장으로 일하며 이 동네를 사랑했다고 기록에 남아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이렇게 많은 인물이 나왔다는 게 이 동네의 저력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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