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플러싱에서 처음 엑세서리 잡화사업 시작했을 때는 손님도 많지 않고 매달 들어오고 나가는 돈이 일정하지 않다 보니 비즈니스 계좌 하나 고르는 것도 은근히 스트레스였습니다. 괜히 월 수수료 십 몇 불씩 나가는 것만 봐도 아깝고, 그렇다고 조건 잘못 맞추면 돈이 묶이거나 쉽게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편이라는 체이스 비즈니스 체킹 계좌를 놓고 이것저것 구글링 하면서 따져봤습니다.
제가 제일 맘에 들어한건 Business Complete Banking이었습니다. 이게 기본형 계좌인데 월 수수료가 15불입니다. 대신 매일 잔액 2천 불 이상 유지하거나, 매달 체크카드나 카드 결제 2천 불 이상 쓰거나, QuickAccept 같은 걸로 2천 불 이상 입금되면 됩니다.
저는 처음에는 잔액 2천 불 유지로 맞췄다가 요즘은 모바일 디파짓이랑 카드 결제가 늘어서 자연스럽게 조건이 채워집니다. 요즘 손님들 거의 현금 안 쓰니까 카운터에서 받은 수표는 바로 체이스 앱으로 사진 찍어서 모바일 디파짓 하고, Zelle로 거래처에서 돈 들어오는 것도 많아서 생각보다 조건 채우기 어렵지 않습니다.
결국 1년에 180불 나가는 수수료 1불도 내지않고 2년넘게 잘 쓰고 있습니다 ㅎㅎ .
장사가 조금 안정되니까 Performance Business Checking도 상담받아봤습니다. 이건 월 수수료가 30불인데, 2026년부터는 40불로 오른다고 하더군요. 대신 평균 잔액 3만5천 불 이상 유지하면 수수료가 없습니다. 이 정도면 매출이 어느 정도 나오는 업종이나 직원 월급 계좌 같이 묶어서 굴리는 분들한테는 나쁘지 않은 구조입니다. 저도 한때 고민했지만 아직은 돈이 많지 않다보니 이 단계를 쓸 정도까진 안 갔습니다.
그 위에 Platinum Business Checking도 있습니다. 월 수수료가 95불이라 처음엔 깜짝 놀랐는데, 평균 잔액 10만 불 유지하면 면제입니다. 개인 계좌를 체이스 프라이빗 클라이언트로 묶으면 5만 불로 조건이 내려가긴 합니다. 이건 정말 규모 있는 사업이나 투자 자금 굴리는 분들 영역입니다. 플러싱에서 오래 장사한 형님들 중에는 이걸 쓰는 분들도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높은 거래 한도와 프리미엄 서비스입니다. 대규모 입출금, 수표 처리, 와이어 트랜스퍼 같은 업무를 자주 하는 사업자에게 안정감이 큽니다. 체이스 전담 매니저 관리, 빠른 고객 지원, 해외 거래 편의성도 강점입니다. 평균 잔액 조건만 맞추면 월 수수료 부담 없이 운영할 수 있고, 여러 계좌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법인이나 투자 성격의 비즈니스에 효율적인 구조입니다.국제 송금, 수표 처리, 한도 이런 게 다릅니다.
제가 느낀 건 계좌는 허세로 고를 게 아니라 내 돈 흐름에 맞춰야 한다는 겁니다. 매출이 들쭉날쭉한 소규모 비즈니스면 Business Complete Banking이 제일 편합니다. 2천 불만 관리하면 월 수수료 안 내고, Zelle, 모바일 디파짓, 카드결제 다 쓰기 편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앱 열어서 입출금 확인하는데 체이스 앱이 그건 꽤 안정적입니다.
플러싱에서 장사하다 보면 진짜 은행 수수료 몇 십 불 아끼는 게 장부상으론 작아 보여도 마음이 편합니다. 쓸데없는 돈 새는 느낌이 없거든요. 그래서 비즈니스 계좌 고를 때는 화려한 혜택보다 수수료 구조, 모바일 디파짓 편의성, Zelle 속도, 그리고 잔액 조건 이 네 가지만 봐도 답이 나오는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바게트수영코치






벼락식혜 요리조리법 | 
미서부 의대생 연합회 | 
경기가 풀리는 그날까지 | 
Golden Knights | 
리스펙트 루프탑브로 | 
바실라 새댁 블로그 | 
미국살면서 수필써보기 | 
newyorker 1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