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벌레·알레르기.  꽃가루부터 독거미까지 - Irvine - 1

남가주 특유의 온화한 날씨는 야외 활동에 유리하지만, 그만큼 알레르기와 특정 해충 문제도 연중 지속되는 편입니다.

어바인 지역에서 주의해야 할 알레르기 유발 식물과 해충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알레르기 관련: 어바인에서 가장 흔한 알레르기 유발 요인은 꽃가루(Pollen)입니다. 봄(2월~5월)에는 올리브 나무, 유칼립투스, 측백나무, 각종 잔디의 꽃가루가 집중적으로 날립니다. 어바인는 조경용으로 심어진 올리브 나무와 유칼립투스 나무가 많아 이 시기에 눈 가려움, 재채기, 코막힘 증상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습니다.

가을(8월~11월)에는 잡초류(Ragweed, 돼지풀) 꽃가루가 추가로 날려 알레르기 증상이 다시 심해질 수 있습니다. AirNow.gov에서 꽃가루 지수(Pollen Count)를 확인하고, 증상이 심한 날에는 외출 자제 또는 마스크 착용을 권장합니다. 항히스타민제(Claritin, Zyrtec, Benadryl)와 코 스프레이(Flonase 등)가 약국에서 쉽게 구입 가능합니다.

해충 관련: 어바인에서 주의할 해충으로는 검은 독거미(Black Widow Spider)가 있습니다. 차고, 창고, 정원의 나무 밑, 야외 가구 아래 등 어둡고 건조한 곳에 서식합니다.

물리면 심한 통증과 근육 경련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야외 작업 시 장갑 착용과 주변 확인이 필요합니다. 독거미에게 물렸을 경우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세요. 갈색 은둔 거미(Brown Recluse)는 어바인에서는 드물지만 완전히 없지는 않습니다.

모기는 남가주의 건조한 기후 덕분에 한국이나 동남부 미국에 비해 훨씬 적지만, 우기(12월~3월) 이후 물이 고인 지역에서 이집트 숲모기(Aedes aegypti) 개체 수가 늘어납니다. 이 모기는 지카(Zika), 뎅기(Dengue), 치쿤구냐(Chikungunya)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어 오렌지카운티 벡터 통제국(OCMVCD)이 주의를 당부합니다. 실내외 고인 물(화분 받침, 새 욕조, 배수구 등)을 제거하는 것이 예방의 기본입니다.

바퀴벌레(Cockroach)도 오래된 아파트 단지에서 간간이 발견되며, 발견 시 전문 방역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코요테(Coyote)도 어바인 동부 자연 구역과 주거 지역 경계에서 목격되므로, 소형 반려동물을 야외에 혼자 두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