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하임 동네별 집값 저울질 - Anaheim - 1

애너하임에 집을 알아보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디즈니랜드로 유명한 도시라는 인식과 달리 동네마다 가격 차이가 크다는 점에 다들 놀라시곤 합니다. 같은 애너하임이라도 언덕 지역과 서부, 다운타운 인근이 서로 다른 시장을 이루고 있어서, 어느 동네를 볼지부터 정리해 드리고 싶습니다.

애너하임 힐스(Anaheim Hills)는 오렌지카운티 안에서도 조용하고 안전한 동네로 꼽히며, 단독주택 중위 가격이 대략 95만 달러에서 130만 달러 사이로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최근 흐름은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자녀를 둔 가정의 실거주 수요가 꾸준한 편입니다.

서부 애너하임(West Anaheim)은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로, 65만 달러에서 75만 달러 선에서 매물이 오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몇 년간 재개발과 리모델링이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가격이 서서히 오르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플래티넘 트라이앵글(Platinum Triangle) 일대는 엔젤 스타디움 인근 콘도와 타운홈 중심의 지역으로, 가격대는 50만 달러에서 65만 달러 사이로 추정됩니다. 스타디움 부지 개발 계획이 진행되면서 향후 상업시설과 교통 접근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어, 이 지역을 눈여겨보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디즈니랜드 리조트에서 가까운 남부 애너하임 지역은 70만 달러에서 85만 달러 선으로 파악되며, 관광 인프라와 가까운 만큼 단기 임대 수요도 있는 편입니다. 다만 이 지역은 관광업 경기에 따라 임대 시장이 함께 움직이는 특성이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투자 가치라는 관점에서 보면, 플래티넘 트라이앵글이 개발 호재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디움 부지 재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주변 상권과 주거 수요가 함께 개선될 가능성이 있지만, 개발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렌트 수익률을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서부 애너하임 지역이 매매가 대비 렌트비 수준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이는 것으로 관찰됩니다. 대략 4퍼센트 중반에서 5퍼센트 초반 사이의 총 수익률이 형성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물론 리스크도 함께 짚어드려야 공평할 것 같습니다. 오렌지카운티 전반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과열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는 편이고, 콘도 중심의 플래티넘 트라이앵글은 신규 공급이 이어질 경우 렌트 경쟁이 심해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한인 가구라면 애너하임이 가든그로브, 부에나파크 등 인근 한인 밀집 지역과 가까워 생활 인프라 접근성이 좋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다만 예산에 맞는 동네를 찾는 과정에서 언덕 지역과 서부, 다운타운 인근을 함께 비교해 보시길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