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cramento에서 월세 아끼는 동네, 직접 발품 팔아봤어요 - Sacramento - 1

Sacramento에서 렌트비를 아끼고 싶다면 동네 선택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같은 원베드룸이라도 위치에 따라 월 300달러에서 500달러까지 차이가 난다. 직접 여러 동네를 돌아보고 정리한 내용이다.

Rancho Cordova는 Sacramento 동쪽에 붙어 있는 독립 도시다. 행정구역상 Sacramento County 소속이지만 Sacramento 시와는 별개다. 원베드룸 기준으로 1,300달러 초반에서 중반 사이에 매물이 많다. Downtown Sacramento까지 차로 20분 내외다.

Highway 50이 동서로 연결되어 있어 통근도 불편하지 않다. 대형 물류·유통 사업장이 근처에 있어 일자리도 가까운 편이다. 아시안 마켓과 한인 식당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가성비를 따질 때 가장 먼저 추천하는 지역이다.

Natomas는 Sacramento 북서쪽에 위치한다. Sacramento International Airport까지 차로 10분도 안 걸린다. 공항 출장이 잦은 사람에게 특히 좋다. 신축 아파트 단지가 많고 내부 시설도 깔끔하다.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가 갖춰진 곳도 흔하다. 원베드룸 1,450달러에서 1,550달러 사이가 많다. Rancho Cordova보다 살짝 비싸지만 시설 수준이 다르고 치안도 좋다. 새 아파트 느낌을 원한다면 Natomas가 맞다.

Florin 지역은 South Sacramento에 해당한다. 한인과 아시안 커뮤니티 밀도가 Sacramento에서 가장 높은 축이다. 국제마켓이나 99 Ranch Market까지 차로 몇 분이면 된다. 원베드룸 1,200달러 초반 매물도 나온다. 가격 면에서 Sacramento 전체에서 낮은 편이다. 단, 동네 블록마다 분위기 차이가 크다. 좋은 블록과 그렇지 않은 블록이 공존한다. 반드시 직접 가서 확인해야 한다.

Del Paso Heights와 North Sacramento 일부는 Sacramento에서 가장 저렴한 렌트 시장이다. 원베드룸 1,100달러대 매물도 찾을 수 있다. 예산이 극도로 제한된 경우에만 고려할 만한 지역이다. 범죄 통계가 Sacramento 평균보다 높다. 주변 환경을 직접 확인하지 않고 들어가면 낭패 보기 쉽다. 합리적인 이유 없이 추천하기 어렵다. 처음 이주하는 사람에게는 더욱 그렇다.

Oak Park은 Midtown Sacramento 남쪽에 바로 붙어 있다. 지난 5년 사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 동네다. 독립 카페, 갤러리, 소규모 식당이 생기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 중이다. 가격도 올랐다. 하지만 아직 Midtown보다는 낮다. 원베드룸 1,350달러에서 1,450달러 선이다. Midtown 감성을 원하지만 예산이 빠듯하다면 고려해볼 만하다.

렌트 매물을 볼 때 놓치지 말아야 할 항목이 있다. 에어컨 유무는 Sacramento에서 필수 확인 사항이다. 여름철 최고기온이 화씨 95도를 넘는 날이 많다. 에어컨 없는 아파트는 사실상 살 수 없다. 전기요금 포함 여부도 중요하다. 여름에 에어컨을 많이 쓰면 전기요금만 월 100달러를 넘기도 한다. 주차 공간도 확인해야 한다. Sacramento는 대중교통이 완전하지 않아 차가 필수다. 주차비가 별도인지 아닌지도 따져봐야 한다.

결론이다. 예산 1,400달러 이하에서 치안과 편의성을 함께 원한다면 Rancho Cordova가 1순위다. 신축 환경을 원하고 1,500달러까지 여유가 있다면 Natomas다. 1,200달러 선으로 내려가야 한다면 Florin을 먼저 본다. 렌트 계약 전에는 낮과 저녁, 두 번 직접 방문하는 것이 기본이다. 어떤 온라인 리뷰도 직접 발품을 대신할 수 없다. 이건 경험에서 나온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