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동네별 집값과 투자포인트 - San Jose - 1

실리콘밸리 한복판에 자리한 산호세는 테크 업계 종사자 비중이 높은 만큼 소득 수준에 따라 동네별 시세 격차도 뚜렷하게 나타나는 곳입니다. 자녀 교육과 직장 통근을 함께 고민하시는 한인 가구가 많으신 만큼, 대표 지역 몇 곳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베리에사는 VTA 경전철역이 가까워 통근이 편리한 동네로, 단독주택 시세가 120만 달러에서 140만 달러 사이로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는 신규 전철 연장 논의와 맞물려 완만한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버그린 지역은 학군에 대한 평판이 좋아 130만 달러에서 150만 달러 선을 형성하고 있고, 윌로우글렌은 산호세 내에서도 상위 주거지로 꼽히며 160만 달러에서 190만 달러 사이의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노스 산호세 콘도는 80만 달러에서 95만 달러 선으로 상대적으로 접근이 수월한 편입니다.

가격 추세로 보면 윌로우글렌은 최근 들어 상승 속도가 눈에 띄게 둔화된 반면, 베리에사와 에버그린은 여전히 완만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투자 가치를 놓고 본다면 베리에사 쪽에 마음이 좀 더 갑니다. VTA 실버라인 연장이 완료되면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여지가 있고, 아직은 윌로우글렌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구간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렌트 수익률은 노스 산호세 콘도가 4퍼센트 안팎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나고, 윌로우글렌처럼 매매가가 높은 단독주택 지역은 2퍼센트대 후반에서 3퍼센트 초반으로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테크 업계 고용이 안정적으로 뒷받침되는 한 임대 수요 자체는 꾸준한 편입니다.

리스크로는 산호세 시장이 테크 업계 고용 상황에 유독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 그리고 상위 가격대 지역일수록 금리 인상기에 매수세가 위축되기 쉽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한인 가구라면 자녀 학군을 우선하신다면 에버그린이나 윌로우글렌을, 상대적으로 부담 없는 진입가와 투자 여지를 함께 고려하신다면 베리에사 쪽을 살펴보시는 분들이 많은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