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 8만 달러로 디트로이트에서 첫 집을 알아보던 한 가정이 있다. 신용점수는 600 초반이었다. FHA 대출을 알아봤다. 신용점수 580 이상이면 다운페이먼트 3.5%부터 가능하다. 500에서 579 사이면 10%가 필요하다. 이 가정은 3.5%로 진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신용점수가 낮으니 금리는 평균보다 높게 나왔다.
Freddie Mac PMMS 기준 2026년 7월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6.55%에서 6.72% 사이다. 신용점수가 낮으면 이 범위 위쪽으로, 신용점수가 높으면 아래쪽으로 붙는다. 같은 대출금액이라도 신용점수 60점 차이가 금리 0.5%포인트 이상을 가르는 경우가 흔하다.
디트로이트 집값을 먼저 짚어 보자. Zillow 주택가치 지수 기준 2026년 6월 현재 디트로이트의 평균 주택가치는 7만 7245달러다. 전년 대비 5.1% 내렸다. 다른 자료로는 8만 2000달러라는 수치도 나온다. 어느 쪽이든 다른 대도시보다 진입 장벽이 낮은 시장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일반 대출도 함께 놓고 보자. 첫 주택구매자거나 지역 중위소득 80% 이하면 3%부터 시작할 수 있다. 통상 5% 선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20% 미만 다운이면 PMI가 붙는다. 20% 이상이면 면제된다.
미시간의 재산세도 짚어야 한다. 실효 재산세율은 약 1.28% 수준이다. 전국 평균보다 높다. 카운티, 시, 학군별로 밀리지율이 따로 붙는 구조라 편차가 크다. 정확한 세액은 웨인카운티 어세서 자료로 확인해야 한다.
다운페이먼트가 부담스럽다면 미시간 주택개발청 MSHDA를 참고할 만하다. MI Home Loan과 함께 쓰는 MI 10K DPA는 최대 1만 달러를 0% 이자 융자로 지원한다. 매달 갚지 않아도 된다. 집을 팔거나 재융자하거나 완납할 때 갚으면 된다. 신용점수 640 이상, 매매가와 소득 한도가 조건이다. 자격은 카운티마다 다르니 참여 렌더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이 가정은 결국 MI 10K DPA를 함께 받아 클로징 비용 부담을 줄였다. 신용점수가 조금만 더 높았다면 금리에서도 이득을 봤을 것이다. 신용점수 관리는 집을 보러 다니기 전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이 사례가 남기는 시사점이다.
디트로이트는 렌트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도 관심을 갖는 시장이다. 매입가가 낮은 만큼 수익률 계산은 유리해 보이지만, 동네별로 시세와 공실률 편차가 크다. 무조건 오른다는 식의 낙관보다는 동네 단위 데이터를 따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타주에서 이주하는 가정이라면 디트로이트 특유의 낮은 매매가만 보고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재산세와 보험료, 유지보수 비용까지 더하면 실제 월 부담은 매매가만큼 단순하지 않다. 예산은 이 항목들을 모두 더해서 짜야 한다.
사전승인도 빼놓을 수 없다. 소득, 신용점수, 부채, 자산을 렌더가 검토해 대출 한도를 잡는다. 부채상환액이 세전 소득의 43% 안팎을 넘지 않아야 한다. 매물을 보러 다니기 전에 미리 받아 두면 오퍼에서도 유리하다.
클로징 비용도 미리 계산해 둬야 한다. 감정평가비, 타이틀 보험, 대출 수수료를 더하면 매매가의 2%에서 5% 사이가 나온다. 8만 달러 집이면 1600달러에서 4000달러 수준이지만, 디트로이트처럼 매매가가 낮은 시장에서는 이 비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질 수 있다.
학군을 보는 가정이라면 GreatSchools 등급을 참고하되 배정 학교는 구매 전 직접 확인해 보기 바란다. 이 글은 투자, 법률 조언이 아니며, 실제 계약 전 전문가 상담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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