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댈러스 북쪽에 위치한 이 도시는 텍사스에서도 손꼽히는 중산층 이상 거주지로 유명합니다. 학군이 좋고 치안이 안정적이며 대기업들이 몰려 있어 한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다만 "좋은 동네"라는 말만 듣고 오면 집값 보고 깜짝 놀라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2024년 기준 플라노의 평균 주택 가격은 약 54만 달러 수준입니다.
텍사스 전체 평균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사실 예전에는 플라노가 지금보다 훨씬 저렴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여 년 동안 기업 이전과 인구 유입이 이어지면서 집값이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북텍사스 인구 증가가 가속화되면서 주택 가격도 함께 뛰었습니다.
그래도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나 뉴욕 교외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습니다. 그래서 서부나 동부에서 이주하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플라노를 많이 선택합니다. 실제로 동네를 돌아다녀 보면 신축 주택보다는 관리가 잘 된 고급 단독주택 단지가 많고, 마당과 커뮤니티 시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플라노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경제력입니다. 최근 기준 중간 가구 소득은 약 1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텍사스 평균은 물론 미국 평균보다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그만큼 교육 수준이 높은 직장인과 전문직 종사자 비율이 높습니다. 실제로 도요타 북미 본사, JPMorgan Chase, Liberty Mutual, Frito-Lay 등 대기업들이 플라노와 인근 지역에 대규모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후는 전형적인 북텍사스 스타일입니다. 여름은 덥습니다.
7월과 8월에는 100도(약 38도)를 넘는 날이 흔합니다. 다만 휴스턴처럼 습도가 높지는 않아 그늘에서는 조금 나은 편입니다. 겨울은 비교적 온화하지만 가끔 한파가 내려오면 도로가 얼고 학교가 휴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눈은 자주 오지 않지만 얼음비(Ice Storm)는 종종 발생합니다.
교통은 편리하면서도 동시에 불편합니다. 말이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플라노 주민들은 공감할 것입니다. 주요 프리웨이 접근성은 매우 뛰어납니다. US-75(Central Expressway)가 도시 중심을 관통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Dallas North Tollway가 연결됩니다. 북쪽에는 Sam Rayburn Tollway(SH 121)가 지나가고 동쪽으로는 President George Bush Turnpike도 연결됩니다.
문제는 출퇴근 시간입니다. 특히 US-75는 북텍사스에서 가장 악명 높은 정체 구간 중 하나입니다. 아침에 댈러스 방향으로 내려가거나 저녁에 북쪽으로 올라오는 시간대에는 차들이 거의 기어가는 수준인 날도 많습니다. 그래서 플라노 주민들은 집을 고를 때 직장 위치와 프리웨이 접근성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한인 입장에서 보면 플라노는 학군, 치안, 쇼핑, 생활 편의시설의 균형이 매우 좋은 도시입니다. H마트와 한인 식당들도 가까운 편이고, 프리스코와 캐롤턴까지 생활권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집값은 분명 저렴한 수준이 아니지만, 북텍사스에서 안정적인 생활 환경을 찾는다면 여전히 가장 먼저 검토되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결국 좋은 학군, 높은 소득 수준, 편리한 교통망, 탄탄한 고용 시장이 함께 갖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번 들어오면 오래 머무는 도시가 바로 플라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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