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프링스 반경 50마일 당일치기로 가볼 만한 목적지들 - Palm Springs - 1

팜스프링스(Palm Springs)를 베이스로 삼으면 반경 50마일 안에 놀라울 만큼 다양한 목적지가 펼쳐집니다.

사막 한가운데 있다는 인상과 달리, 실제로는 남가주 주요 관광지의 상당수가 당일치기 거리 안에 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서울에서 대전이나 강릉쯤 되는 거리감이라고 보면 됩니다. 고속도로 사정이 양호한 낮 시간대에 움직인다면 대부분 왕복 2~3시간 안에 해결이 됩니다.

가장 가까운 주요 목적지는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Joshua Tree National Park)입니다. 팜스프링스 시내에서 북동쪽으로 약 45분이면 South Entrance에 도달하고, 공원 입장료는 차량당 $35로 National Parks Pass가 있으면 무료입니다. 독특한 조슈아 나무와 기암괴석 사이를 걷는 하이킹 코스가 많고, 별 관측지로도 손꼽히는 곳입니다. 다음으로 솔턴 시(Salton Sea) 방면은 팜스프링스에서 남쪽으로 약 30~40분 거리입니다. 캘리포니아 최대의 내륙 호수이지만 심각한 수질 문제로 독특한 황량미를 자아냅니다. 생태적 위기의 현장이기도 해서, 자연환경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줍니다.

반경 안에서 쇼핑을 원하신다면 카바존(Cabazon)의 Desert Hills Premium Outlets가 팜스프링스에서 서쪽으로 약 20분 거리에 있습니다. Gucci, Prada, Burberry 등 프리미엄 브랜드 180여 개 매장이 모여 있어 LA에서 일부러 찾아올 만큼 유명합니다. 세금이 붙긴 하지만 정가 대비 30~70% 할인이 많아 실구매 이점이 큽니다. 이딜와일드(Idyllwild)는 팜스프링스에서 산악 드라이브로 약 1시간 거리의 아기자기한 산속 마을입니다. 해발 1,700미터가 넘는 고지대라 여름에도 서늘하고, 갤러리와 독립 카페들이 밀집해 있어 팜스프링스의 극한 더위를 피하기 딱 좋은 피서지입니다.

조금 더 넓히면 코첼라(Coachella)와 인디오(Indio)는 각각 15~30분 거리로, 코첼라 밸리의 실질적인 농업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코첼라 페스티벌 기간이 아닐 때는 조용한 로컬 타운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메드줄 대추야자 농장이나 포도밭을 직접 방문하는 투어도 운영됩니다. 팜데저트(Palm Desert)는 팜스프링스 바로 동쪽으로 10~15분 거리이며, El Paseo라는 고급 쇼핑 스트리트와 College of the Desert, Westfield Palm Desert 쇼핑몰이 있어 팜스프링스 생활권의 연장선처럼 활용됩니다. 란초 미라지(Rancho Mirage)와 인디안 웰스(Indian Wells)도 각각 10~20분으로, 아이젠하워 헬스 병원과 BNP 파리바 오픈 테니스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팜스프링스 하나만 보기보다는 이 코첼라 밸리 전체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이해하면 훨씬 넓고 풍요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