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동네마다 다른 집값 - Philadelphia - 1

필라델피아는 하나의 도시 안에서도 동네마다 가격 흐름이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리튼하우스스퀘어, 피시타운, 페어마운트, 사우스필리 네 곳만 비교해도 그 차이가 뚜렷합니다.

리튼하우스스퀘어는 콘도 기준 55만 달러에서 75만 달러 선의 고가 매물이 주를 이루고, 페어마운트는 45만 달러에서 55만 달러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피시타운은 40만 달러에서 50만 달러 선으로 최근 몇 년간 가장 빠르게 관심을 받아온 지역이고, 사우스필리는 30만 달러에서 40만 달러 선으로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지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최근 흐름을 보면 피시타운은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반면, 리튼하우스스퀘어는 이미 높은 가격대 때문에 보합에 가까운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우스필리는 재개발 매물이 늘면서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고, 페어마운트는 안정적인 보합세를 유지하는 편입니다.

투자 관점에서는 피시타운이 가장 먼저 거론됩니다. 양조장과 소규모 상권이 밀집한 지역 특성상 젊은 세입자 유입이 꾸준하고, 델라웨어강 인근 개발 계획도 이어지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관심을 받을 만한 지역으로 평가됩니다. 사우스필리 역시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 비용 대비 재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으로 꼽힙니다.

렌트 수익률 측면에서는 사우스필리와 피시타운처럼 매입가가 상대적으로 낮으면서 임대 수요가 탄탄한 지역이 리튼하우스스퀘어보다 유리한 결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튼하우스스퀘어는 매입가가 워낙 높아 순수 임대 수익률만 놓고 보면 상대적으로 낮게 나오는 편입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필라델피아 특유의 높은 재산세율과 일부 지역의 범죄율 통계가 매수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피시타운처럼 관심이 집중된 지역은 이미 가격에 기대감이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인 가구 입장에서는 실거주 안정성을 원한다면 페어마운트나 리튼하우스스퀘어 인근이, 초기 투자 비용을 낮추면서 임대 수익을 함께 고려한다면 피시타운이나 사우스필리가 비교 대상으로 거론될 만합니다. 지역별 재산세와 관리비까지 포함한 총비용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