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엔 지역에서 발생가능한 자연재해 정보를 정리했어요 - Cheyenne - 1

와이오밍주 샤이엔에서 살면서 배운 것 중 하나는, 와이오대평원과 로키산맥 입구에 위치해 있다 보니 다양한 자연재해에 노출돼 있어요.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얘기해볼게요. 아는 것이 힘이니까요. 두려움은 모르는 것에서 오고, 준비는 아는 것에서 시작해요.

이 도시의 하늘은 드라마틱하게 아름다운 날도 있고, 갑자기 무서워지는 날도 있거든요. 그래서 날씨 앱은 항상 알림 켜두는 게 기본이에요. 자연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면 안 돼요. 역사적 자연재해 기록은 1985년 8월 1일의 대홍수예요. 3시간 만에 6.06인치의 비가 쏟아졌고, 일부 지역은 7.87인치까지 기록했어요.

당시 한 시간 강우량 3.50인치는 당시 와이오밍 주 기록을 세웠고요. 골프공에서 야구공 크기의 우박이 동시에 쏟아지면서 최대 6피트 높이의 우박 더미가 쌓였어요. 이 재해로 12명이 사망하고 70명이 부상했으며 피해 규모는 6,100만 달러를 넘겼어요.

단 3시간 안에 도시 전체가 뒤집혔다는 게 지금 생각해도 무섭습니다. 이 홍수가 도시 인프라 개선의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도 있어요. 역사로 배우고 미리 대비하는 게 맞아요. 오래된 주민들한테 그 날 이야기 물어보면 생생하게 기억하더라고요.

토네이도도 완전히 안심할 수 없어요. 1979년 토네이도가 1명 사망, 40명 부상, 2,500만 달러 피해를 일으켰어요. 샤이엔의 토네이도 위험도는 와이오밍 평균보다 높은 편이에요. 대평원 지역 특성상 봄부터 여름 사이 토네이도 워치나 워닝이 발령될 수 있어서 날씨 앱 알림을 켜두는 게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2016년 7월에는 골프공에서 야구공 크기의 우박이 내리는 심각한 우박 폭풍도 있었어요. 용감하게 사는 게 좋지만 우박 때는 그냥 집에 있는 게 맞아요. 차 긁히면 수리비가 만만치 않거든요. 지하실 있는 집이라면 더 안심이 돼요. 신규 이사 오시는 분들은 집 보실 때 지하실 유무도 체크해보세요.

가뭄과 산불 연기도 점점 더 신경 쓰이는 요소예요. 와이오밍 주요 도시 중 샤이엔의 가뭄 리스크가 가장 높은 편으로 분류돼 있어요.

여름에 콜로라도나 인근 지역 산불이 나면 연기가 샤이엔까지 날아와서 공기질이 확 나빠지는 날이 생겨요. 연기 심한 날은 야외 운동은 잠시 쉬는 게 맞아요. 겨울 블리자드도 매년 발생하고, 강풍과 눈이 함께 오면 며칠씩 집에 갇히는 상황도 생길 수 있어요. 비상식량이나 방한용품 미리 챙겨두는 건 와이오밍 생활의 기본 준비입니다. 겨울 나기 전에 꼭 체크해두세요. 눈 치우는 삽 하나라도 미리 사두는 게 낫더라고요.

자연재해 대비 키트 하나 만들어두는 게 과하지 않은 동네예요. 손전등, 라디오, 비상식량, 물, 비상 연락처 이렇게만 갖춰도 기본은 돼요. 날씨 앱에서 국립기상청 경보 알림도 설정해두세요.

겨울에는 차에도 모래, 삽, 담요를 챙겨두는 게 좋아요. 자유롭게 살되, 자연 앞에서는 겸손하게요. 샤이엔이 아름다운 이유 중 하나가 이 거친 자연이기도 하니까요. 알고 준비하면 자연재해도 그냥 삶의 일부가 되더라고요. 여기선 자연이 친구가 되기도 하고 상대가 되기도 해요. 알면 무섭지 않고, 준비하면 더 안전해요.

와이오밍이 보여주는 자연의 힘은 겸손하게 만들어요. 무섭기도 하지만 경외감도 생기거든요. 여기서 오래 살수록 자연을 더 존중하게 되는 것 같아요. 강한 하늘 밑에서 살다 보면 작은 것들이 소중해지더라고요. 재해 대비 준비물 챙기는 게 귀찮아 보일 수 있는데, 한 번 제대로 갖춰두면 몇 년은 써먹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