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에서 살면서 생각지 못했던 불편함 중 하나가 계절별 알레르기와 벌레 문제예요.
화려한 단풍과 봄꽃의 이면에는 꽃가루 폭탄이 있고, 자연이 가까운 만큼 다양한 벌레도 있어요. 미리 알아두면 대비할 수 있으니 정리해드릴게요.
보스턴을 포함한 매사추세츠 주는 라임병(Lyme Disease)을 옮기는 사슴 진드기(Deer Tick, Blacklegged Tick)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어요. 매사추세츠 주는 라임병 발생률이 미국에서 높은 주 중 하나예요. 특히 봄부터 가을까지 공원이나 수목원, 교외 숲에서 하이킹할 때는 긴 바지에 양말을 바지 안으로 넣고, 진드기 방지 스프레이(DEET 함유)를 사용하는 게 기본이에요. 야외 활동 후 몸 전체를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해요. 라임병은 초기에 발견하면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늦어지면 만성화될 수 있어요.
꽃가루(Pollen) 알레르기는 봄에 특히 심해요. 자작나무, 오크, 느릅나무 등 활엽수 꽃가루가 4~5월에 집중적으로 날려요.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이 시기에 항히스타민제를 미리 준비하고, 꽃가루 지수가 높은 날에는 창문을 닫는 게 좋아요. 여름에는 잔디 꽃가루, 가을에는 돼지풀(Ragweed) 꽃가루가 문제가 돼요. 보스턴은 4계절이 뚜렷한 만큼 알레르기 시즌도 명확하게 구분돼요.
모기는 여름철 저녁에 공원이나 강변에서 골치예요. 매사추세츠 주에서 West Nile Virus와 Eastern Equine Encephalitis(EEE)가 간헐적으로 보고되고 있어요. 주 보건부에서 모기 모니터링을 해서 발생 시 경보를 발령하는데, 경보가 나오면 일몰 후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아요. 반려동물도 모기 매개 심장사상충(Heartworm) 예방약을 챙겨야 해요.
스팅잉 인색트(Stinging insects), 즉 말벌과 벌도 여름에 조심해야 해요. 특히 황말벌(Yellow Jacket)은 공격성이 있어서 음식 근처나 쓰레기통 주변에서 주의가 필요해요. 알레르기 반응이 심한 분들은 에피네프린 자동주사기(EpiPen)를 항상 지참하는 게 안전해요. 매사추세츠 주 공중보건부(MDPH) 사이트에서 시즌별 건강 경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수염난딸기스무디
된장라디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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