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동네별 집값과 투자 고민 - Denver - 1

가장 먼저 드는 고민이 '이미 오를 대로 오른 덴버에 지금 들어가도 될까'일 것입니다. 로키산맥 관문 도시로 불리는 덴버는 지난 10여 년간 빠른 인구 유입을 겪은 만큼, 동네별 상황을 나눠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체리크릭 지역은 상업시설과 인접한 고급 주거지로 100만 달러를 넘어서는 매물이 많은 편이고, 하이랜즈와 로하이는 75만 달러에서 85만 달러 선, 스테이플턴으로 불리던 센트럴파크 지역은 65만 달러에서 70만 달러 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흐름을 보면 체리크릭은 여전히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하이랜즈는 지난 1년 사이 상승폭이 크게 둔화되며 보합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센트럴파크는 신축 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편입니다.

투자 관점에서는 센트럴파크가 눈에 들어옵니다. 옛 스테이플턴 공항 부지를 재개발한 계획도시로 학교와 공원 등 생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조성되어 있고, 인근 상업지구 확장이 계속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렌트 수익률 관점에서는 센트럴파크와 하이랜즈 인근 콘도가 상대적으로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매매가 대비 임대료를 계산하면 연 4%대 초반의 총수익률이 나오는 사례가 있는 반면, 체리크릭은 매매가가 높아 수익률이 2%대에 머무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덴버는 최근 몇 년 사이 콘도와 아파트 신규 공급이 크게 늘면서 임대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지역이기도 합니다. 공실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은 미리 감안해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한인 가구 입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함께 고려해볼 만합니다.

  • 단기 차익보다 장기 보유를 염두에 둔다면 센트럴파크나 하이랜즈처럼 인프라가 안정된 지역이 마음 편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임대 수익을 우선한다면 매매가 대비 임대료 배율을 꼼꼼히 따져보는 편이 좋습니다.
  • 신규 공급이 이어지는 지역은 공실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덴버는 여전히 서부 내륙에서 손꼽히는 성장 도시인 만큼, 조급하게 접근하기보다는 동네별 차이를 충분히 비교한 뒤 결정하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