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아버 아파트, 유닛별로 다르다 - Ann Arbor - 1

미시간대학교를 중심으로 형성된 앤아버 렌트 시장은 유닛 타입마다 완전히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 학생 임차인이 많은 지역 특성상 스튜디오와 1베드룸 수요가 유난히 두드러지고, 가족 단위는 다운타운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서 2~3베드룸을 찾는 경우가 많다.

스튜디오는 평균 월 1,300~1,400달러 선에서 형성되어 있고, 평균 평수는 420~470제곱피트 정도로 파악된다. 이걸 쉽게 말하면 침실과 거실이 하나로 합쳐진 원룸형 구조로, 주로 대학원생이나 단기 방문 연구원, 혼자 거주하는 젊은 직장인이 선호하는 편이다.

1베드룸은 평균 1,600~1,700달러, 평수는 650~720제곱피트 수준으로 조사된다. 용어가 낯설다면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 침실 하나에 별도의 거실이 딸린 구조로, 커플이나 재택근무가 잦은 1인 가구, 짧은 기간 거주할 방문학자 가정에서 특히 선호도가 높다.

2베드룸은 2,000~2,150달러 사이, 평수는 950~1,050제곱피트 정도로 나타난다. 룸메이트로 렌트를 나눠 내는 대학원생 조합이나, 자녀가 한 명인 젊은 가족이 주로 찾는 구성이다.

3베드룸은 2,500~2,700달러 선이며 평수는 1,250~1,350제곱피트에 이른다. 학군을 보고 들어오는 가족 단위, 혹은 방을 나눠 쓰는 학부생 그룹이 주요 수요층으로 꼽힌다.

최근 신축 단지를 보면 스튜디오와 1베드룸 비중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다운타운과 캠퍼스 인근 신규 프로젝트 다수가 소형 유닛 중심으로 설계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3베드룸 이상 대형 유닛은 상대적으로 공급이 더딘 편이다.

스튜디오에서 1베드룸으로 넘어갈 때 월 300달러 안팎의 차이가 발생하고, 1베드에서 2베드로 갈 때도 비슷한 폭의 격차가 나타난다. 이 갭은 단순히 방 하나 더 늘어나는 비용이 아니라, 룸메이트를 구할지 혼자 살지를 가르는 실질적인 기준선 역할을 한다.

한인 가구 입장에서는 자녀 학군을 고려한다면 2~3베드룸을, 유학이나 단기 파견이라면 1베드룸을 우선 검토하는 편이 합리적으로 보인다. 아래는 유닛 타입별 대략적인 렌트 범위를 정리한 것이다.

  • 스튜디오: 약 1,300~1,400달러 (420~470sqft)
  • 1베드룸: 약 1,600~1,700달러 (650~720sqft)
  • 2베드룸: 약 2,000~2,150달러 (950~1,050sqft)
  • 3베드룸: 약 2,500~2,700달러 (1,250~1,350sqft)

결국 앤아버에서 유닛을 고를 때는 학기 일정과 가족 구성, 그리고 룸메이트 여부를 함께 따져보는 것이 렌트 부담을 줄이는 현실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