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치 살면 근처에 있는 교회를 얼마나 다니는가 - Long Beach - 1

처음부터 이야기 하지만 이 글은 그냥 끄적인 내용입니다. ㅎㅎ

제가 볼때 롱비치에서 신앙생활을 하시는 한인분들을 만나 보면 재미있는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꼭 롱비치 안에 있는 교회만 다니는 건 아니라는 거예요. 오히려 많은 분들이 토런스나 하버시티까지 다니십니다.

처음에는 "거기까지 어떻게 다녀?" 싶었는데, 막상 운전해 보면 이유를 알게 됩니다.

롱비치에서 110번 프리웨이 사우스를 타면 토런스나 하버시티까지 20~30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남가주에서는 이 정도 거리는 같은 생활권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평일에는 롱비치에서 생활하고, 주일에는 토런스나 하버시티 교회로 예배를 드리러 가는 한인 가정이 상당히 많습니다.

무엇보다 이 지역에는 오랫동안 자리 잡은 교회들이 많습니다. 2세대 중심의 영어 예배를 운영하면서 다음 세대 사역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미국에서 교회를 고르는 기준은 한국과 조금 다릅니다.

집에서 얼마나 가까운지도 중요하지만, 아이들 주일학교가 잘 되어 있는지, 청소년부가 활발한지, 또 같은 또래의 한인 가정이 많은지도 많이 봅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집에서 30분 넘게 걸려도 마음에 드는 교회를 몇 년, 몇십 년씩 꾸준히 다니시더라고요.

저도 미국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게 하나 있습니다. 교회는 예배만 드리는 곳이 아니라는 겁니다.

아이들 친구도 만나고, 좋은 병원이나 회계사, 부동산 정보도 얻고, 새로 이민 오신 분들은 취업 정보까지 나누는 곳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인 교회는 신앙 공동체이면서 동시에 생활 공동체 역할도 함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롱비치는 한인 교회 숫자가 아주 많은 도시는 아닙니다.

하지만 조금만 시야를 넓혀 토런스와 하버시티까지 포함해서 보면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어집니다.

110번 프리웨이 하나만 타면 금방 갈 수 있으니, 몇 군데 직접 예배를 드려보시고 가족과 가장 잘 맞는 교회를 찾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