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집을 구할 때 학교, 치안만큼 중요한 게 바로 병원입니다.
아이가 있거나 부모님과 함께 사는 가정이라면 "응급실이 가까운가?"를 꼭 확인하게 되죠.
웨스트코비나에서는 그런 역할을 하는 대표 병원이 바로 Emanate Health Queen of the Valley Medical Center입니다.
이 병원은 웨스트코비나 중심부인 1115 S. Sunset Avenue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350병상이 넘는 비영리 종합병원으로, 예전부터 이 지역 주민들은 그냥 "퀸 오브 더 밸리 병원"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랫동안 지역 대표 병원 역할을 해왔고, 지금은 에머네이트 헬스(Emanate Health) 의료 시스템의 핵심 병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응급실은 24시간 운영됩니다. 갑자기 가슴 통증이 생기거나 사고가 났을 때 가장 먼저 찾는 병원이기도 합니다.
심장질환 치료 분야의 평가가 좋은 편이고, 정형외과, 신경과, 응급의학과도 지역 주민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특히 교통사고나 골절, 갑작스러운 응급수술이 필요한 경우 이 병원으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들에게도 익숙한 병원입니다. 산부인과와 분만센터는 물론이고,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도 갖추고 있어 조산이나 고위험 임신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웨스트코비나뿐 아니라 코비나, 볼드윈파크, 라푸엔테 등 인근 도시에서도 이곳을 이용하는 산모들이 적지 않습니다.
요즘은 병원 시스템도 많이 편리해졌습니다. MyChart 환자 포털을 이용하면 검사 결과 확인, 진료 일정 확인, 담당 의사와의 메시지 기능까지 대부분 온라인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영어가 부담되는 분들은 한국어 통역 서비스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상시 대기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예약할 때 미리 통역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도 비교적 편한 편입니다. 응급실 전용 입구와 외래 진료 건물이 분리되어 있어 처음 방문하는 분들도 안내 표지판만 따라가면 어렵지 않습니다. 응급실은 언제나 사람이 많을 수 있으니, 급하지 않은 증상이라면 주치의를 먼저 통해 예약하는 것이 대기 시간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에머네이트 헬스는 이 병원 하나만 운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근 여러 병원과 클리닉이 같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어 필요하면 전문 진료를 연계받기도 쉽습니다. 그래서 지역 주민들은 "큰 병은 퀸 오브 더 밸리로 간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미국에서는 병원이 가까운 것만큼 중요한 것이 내 보험이 그 병원을 커버하는지 확인하는 일입니다.
이사하기 전 보험 네트워크를 한 번 확인해 두면 응급상황에서도 훨씬 안심할 수 있습니다. 웨스트코비나에서 믿고 찾는 대표 종합병원을 꼽으라면 많은 주민들이 가장 먼저 에머네이트 헬스 퀸 오브 더 밸리 메디컬 센터를 이야기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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